우즈베키스탄·인도 정상 전화 회담…"무역·기술 등 협력 강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왼쪽)과 모디 인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104716599pwwc.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남아시아 인도가 무역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14일 중앙아시아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키르기스스탄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에 따르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지난 12일 이례적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무역과 연결성, 보건, 기술, 문화교류 등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통화 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인도의 독립 79주년(8월 15일)을 앞두고 한 이번 통화에서 양국의 오랜 우정을 강조했다.
회담에서는 특히 인도의 중요 파트너인 우즈베키스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TCA는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991년 옛 소련 해체로 독립한 이후 인도와 꾸준히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국은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데 이어 2011년엔 전략적 파트너로 관계를 격상했다.
모디 총리는 우즈베키스탄을 몇차례 방문했고 최근 방문은 2022년 9월에 이뤄졌다. 그는 당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중국·러시아 주도 안보협의체 상하이협력기구(SCO전화 회담)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두차례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양국의 경제협력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두 나라 간 무역액은 2023년에 약 7억5천660만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해 전년의 4억4천420만달러(약 6천1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연결성도 양국 파트너십의 중요 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국제북남운송회랑(INSTC) 구축사업 등에서 인도와 협력하고 있다.
INSTC는 2002년 인도와 이란, 러시아 간 협정으로 시작된 해상·철도·도로 운송망 건설 사업이다. 사업 구간은 북단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중앙아시아 등을 거쳐 남단 인도 뭄바이까지 이어지며 7천200km에 달한다.
우즈베크 대통령과 인도 총리의 이번 통화는 특히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제재 성격의 추가관세 부과 위협을 받은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다만 이들 정상이 미국 관세정책에 관해 의견을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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