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관심 없다"…김여정, 남북 관계 개선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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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여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전 북한의 대남 확성기 일부 철거를 거론하며 남북 관계 개선 희망을 피력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여정은 또 미러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보내는 북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미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다고 밝혔는데 당분간 대남, 대미 관계 개선에 나설 뜻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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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평가절하했습니다. 우리 군이 대남 확성기 철거 동향이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그런 의향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서울의 희망은 어리석은 꿈에 불과하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여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틀 전 북한의 대남 확성기 일부 철거를 거론하며 남북 관계 개선 희망을 피력한 것을 언급하면서, 북한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적이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여정은 이재명 정부의 남북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조정은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 되고 헛수고일 뿐이며, 한국이 확성기를 철거하든, 대북 방송을 중단하든, 한미 훈련을 연기하든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대북정책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한미 연합훈련과 북한 비핵화 추구, 한미 간 핵 협의그룹 운영 등을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김여정은 한국과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입장이 북한 헌법에 고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국법에 대한민국이 가장 적대적인 위협 세력으로 표현되고 영구 고착돼야 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남북을 '적대적 2국가'로 규정한 2023년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의 노선을 앞으로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여정은 또 미러 정상회담에서 미국에 보내는 북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미국과 마주 앉을 일이 없다고 밝혔는데 당분간 대남, 대미 관계 개선에 나설 뜻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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