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와 맘먹는 이재준 수원시장 광복절…결코 만만치 않다
이재명 대통령, 극소수 기자 초청…본사 박정규 기자 특별초대
“괜한 전국 1위 도시가 아니다”, 수원특례시 맹위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광복절 경축식과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진행된다.
수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도 정부 경축식에 맞먹는 경축행사를 준비해 주목을 끌고있다. 국민임명식은 1만명이고, 수원시는 8000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늘 이재준 수원시장 정책을 지지해오는 등 각별한 사이다.
정부 광복절 기념행사와 국민임명식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국민 250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모두 80개의 태극기가 단상에 비치된다. 오케스트라와 광복 80주년 기념 세대별 연합합창단 등 전 출연진이 단상을 꽉 채운 상태로 행사를 시작한다. 경축식은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랩소디’로 시작된다. 국민의례에서 현재의 태극기와 함 께 과거 독립운동 시 사용했던 태극기가 함께 등장한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시 국민특사로 동행했던 조진웅 배우가 맡는다. 경축공연은 80년 대한민국의 시간을 보여주는 노래 ‘광야(광복)-사계(산업화 시대)-상록수(민주화 시대)-그곳에 올라(오늘날의 대한민국)‘를 국악, 성악, 미디어 아트, 영상, 대합창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보인다. 노래는 채수현 국립국악원 부수석, 브릴란테 어린이합창단,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전수빈, 가수 정동하가 부른다. 광복 80 기념 세대별 연합합창단이 함께한다. 만세삼창은 과거 독립운동자와 오늘날 후손이 함께 선창한다.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선정된 국민대표 80인이 임명장을 수여한다. ▷탄핵 시위 때 장갑차를 막아섰던 부부 ▷외상센터 중요성을 알린 ‘아데만 영웅’ 국군대전병원 이국종원장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최초 학생 부문 1등을 수상한 허가영 감독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 바둑기사 이세돌 씨 ▷국내 최초 자연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 공혜란 부부 국민대표로 선정됐다. 국민주권을 위해 광장에 모여 불렀던 ‘다시 만난 세계’를 전 출연진과 참석한 모든 국민이 합창한다. 동아일보 사회부기자로 헤럴드경제에 몸담은 본사 박정규 기자도 특별초청됐다.
행사 마지막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마당으로 마련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DJ ‘아스터‘의 리믹스 음악에 ’2024 VIBE dance competition‘ 우승에 빛나는 세계적인 스트릿댄스 팀‘더 스토리즈’의 댄스,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태권도 시범단 ‘태권한류’의 태권무가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 힘을 선보인다.
가수 산들과 정은지, 그룹 이즈나(IZNA) 멤버인 방지민, 최정은, 정세비의 무대가 진행된다. 싸이 무대도 선보인다. IZNA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데몬헌터스’ 삽입곡 ‘Golden’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이승환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리게 된다. 우천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민임명식이 열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국민임명식을 열 예정이다. 우천시에는 세종문화회관으로 장소를 옮긴다, 이 대통령은 “진정한 국민주권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며 “주권자인 국민이 21대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고 각자 기대와 바람을 전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국민임명식에는 ▷1945년생 광복둥이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 때 상장한 12개 기업▷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등반대를 비롯해 애국지사, 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 파독 근로자 등이 초대됐다.
인공지능(AI) 등 신산업을 책임질 기업인·연구인들도 함께한다.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 입은 시민들과 한국전쟁·베트남전·이라크전 참전 용사에게도 초청장을 보냈다. 이 대통령이 가족이라고 부르는 등 각별하게 신경 쓰는 동아일보 사회부 출신으로 헤럴드경제로 옮긴 박정규 기자 , 사회적 참사 및 산업재해 사망자 유가족도 특별 초대했다.

8000천명이 광복절 노래를 부르는 수원시
수원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도 정부 경축식에 맘먹는 대규모 행사를 벌인다. 절정은 ‘수원시민 대합창’이 될 전망이다. 오후 7시30분부터 현충탑과 연결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8천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간소화한다. 대신 시민이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의 빛이 수원에서 새빛으로 퍼져 나가는 기회를 만든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15일 수원의 아침은 현충탑에서 경건하게 시작된다.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수원시를 대표한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광복절을 연다.
기념행사의 절정은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오후 7시30분부터 현충탑과 연결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8000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간소화한다. 대신 시민이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의 빛이 수원에서 새빛으로 퍼져 나가는 기회를 만든다.
![수원시청 대합창 포스터[수원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ned/20250814100843567cpvf.jpg)
80주년 광복절을 마무리하는 경축음악회는 광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시대별 발전상과 대표곡을 모티브로 모든 세대가 지난 80년을 되돌아보며 감동을 공유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먼저 대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수원시립예술단이 1940년대까지를 ‘횃불’로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어 1950년대는 ‘백열등’을 소재로 전쟁과 고통의 시대를 가수 장사익의 공연으로 진행하고, 1960~1970년대까지는 ‘형광등’을 모티브로 재건의 희망을 가수 장윤정이 노래한다. ‘네온사인’을 상징으로 삼은 1980~1990년대는 민주화와 산업화의 모습을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 등의 하모니로 표현하고, 2000년대는 ‘레이저’를 매개로 한 댄스공연과 성악가 김동규의 음성으로 도약하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는 8000명의 시민들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아름다운 강산’, ‘애국가’ 등을 다함께 부르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원의 밤을 가득 채우고 광복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절 현충탑 주변에서는 나라꽃 무궁화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장관이 펼쳐진다. 수원시가 15~16일 양일간 현충탑과 야외음악당을 연결하는 인계예술공원에서 무궁화축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무궁화 분재와 분화, 수원이 개발한 무궁화 품종, 아욱과 식물, 나팔꽃과 무궁화 사진 등의 전시는 물론 다양한 체험부스와 푸드트럭이 광복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수원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의 기쁨을 시민과 함께 누리고,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희생을 잊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성과 아동 및 가족 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광복 80주년, 여성가족국 시민추진단’이 중심축 역할을 했다. 여성단체 및 회원들이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고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5~7월 중 화성행궁, 삼일여학교, 유관순열사 기념관 등을 탐방하며 김향화와 이선경, 차인재 등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수원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ned/20250814100843810xeml.jpg)
수원의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학교는 차별화된 역사 강의를 연다. 삼일학교와 삼일여학교, 수원상업강습소 등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하고 유구한 역사를 지나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온 학교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삼일공업고등학교, 매향중·고, 수원중·고 등 학생들이 수원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김세환과 임면수 등을 제대로 알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수원 독립운동과 광복을 조명하는 전시도 활발하다. 수원박물관에서는 광복 80주년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3~6월에는 ‘항거, 수원1919’라는 제목으로 치열했던 수원의 3·1운동을 알렸고, 8~12월에는 교육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김세환의 일생을 조명하는 ‘수원의 독립운동가 김세환’을 전시한다. 또 수원광교박물관 2층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독립운동가 13인을 12월 중순까지 전시해 방문객들이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돌아보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최근 권선구청 건물 정면에 가로 7.2m, 세로 4.8m 크기의 대형 태극기가 게시됐다. 권선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대형 손도장 태극기다. 그뿐만 아니다. 권선구에 속한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두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가 이어졌다. 지난 7월부터 각 동 통장, 단체원 등은 물론 광복회와 외국인,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주민들이 모여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물감을 손에 묻히고 태극기를 완성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수원시민이 주인공인 프로그램들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이 깃든 수원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살리고 내일의 희망을 함께 노래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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