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세계 최초' 유기 반도체 성질 자유롭게 바꾸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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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강보석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대(POSTECH) 조길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유기 반도체의 성질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불순물(도펀트)' 투입량에 따라 유기 반도체 안에서 전기가 흐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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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흐름 방향 전환 원리
하나의 소재로 p형·n형 모두 구현
![[서울=뉴시스]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강보석 교수.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newsis/20250814100318491ooxl.jpg)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성균관대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강보석 교수 연구팀이 포항공대(POSTECH) 조길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유기 반도체의 성질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원리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불순물(도펀트)' 투입량에 따라 유기 반도체 안에서 전기가 흐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근 잘 휘어지고 가벼운 '유기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유기 반도체는 대부분 한쪽 방향(p형)으로만 전기가 잘 흐르고, 반대 방향(n형)으로는 성능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강 교수 연구팀은 도펀트를 넣는 양을 조절해 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도펀트를 많이 넣었을 때, 반도체의 내부 구조와 전하 이동 경로가 변화하면서 p형에서 n형으로 성질이 바뀌는 '극성 전환'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 원리를 실제 소자에 적용해 본 결과, 하나의 재료로 만든 유기 반도체 소자에서 p형과 n형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었다. 더해 전기를 한 방향으로만 흐르게 하는 정류 성능도 수만 배 이상 향상됐다.
이는 복잡한 회로 설계 없이도 고성능 유연 전자기기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된다.
![[서울=뉴시스] 도핑 농도에 따른 유기반도체 박막 내 고분자 사슬 구조 변화 및 전하 이동체 생성 양상(위)과 고분자 반도체-도판트 p-n 다이오드 소자 모식도. (사진=성균관대 제공) 2025.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newsis/20250814100318639iojb.jpg)
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기 반도체 안에서 성질이 바뀌는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명확히 밝힌 것"이라며 "앞으로 유기 반도체를 이용한 웨어러블 기기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개인기초연구, 나노·소재기술개발, 미래기술연구실 및 국가핵심소재연구단 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재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최근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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