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임면수·안희제…광복 80년,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

김예나 2025. 8.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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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압제로부터 벗어난 지 8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삶을 다룬 책이 잇달아 나와 주목된다.

역사학자인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이 펴낸 '동방 김세환 평전'(선인)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었던 김세환(1889∼1945)을 조명한 책이다.

박 이사장은 "3.1운동의 중심인물 가운데 일부는 식민지 치하에서 변절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김세환은 끝까지 조국 해방을 위해 투쟁한 독립운동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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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독립운동가의 삶 조명한 책 주목
정부서울청사와 외교부 외벽에 걸린 대형 태극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광복절을 나흘 앞둔 11일 정부서울청사(오른쪽) 외벽에는 대형 태극기가, 외교부에는 김구 서명문 태극기가 걸려 있다. 2025.8.11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일제의 압제로부터 벗어난 지 8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삶을 다룬 책이 잇달아 나와 주목된다.

역사학자인 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이 펴낸 '동방 김세환 평전'(선인)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사람이었던 김세환(1889∼1945)을 조명한 책이다.

김세환은 한국 민족 운동사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대한제국 시대 관립한성외국어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유학을 다녀온 그는 수원상업강습소, 삼일여학교 교사로 활동했으며 1941년에는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했다. 3·1운동 이후에는 지역사회 운동가로서 다양한 사회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책은 1945년 9월 작고한 그의 삶을 다양한 자료로 소개한다.

김세환이 과거 살았던 집터의 토지대장부터 관립한성외국어학교 졸업생 명단, 관보, 신문조서 등은 물론 후손과의 대화 내용도 책에 상세히 담았다.

책 표지 이미지 [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이사장은 "3.1운동의 중심인물 가운데 일부는 식민지 치하에서 변절의 길을 걷기도 했지만, 김세환은 끝까지 조국 해방을 위해 투쟁한 독립운동가"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이 지난 6월 펴낸 '필동 임면수 평전'(선인)은 신흥무관학교의 숨은 주역으로 알려진 임면수(1874∼1930)의 생애와 활동을 다룬 책이다.

임면수는 1910년대 만주에서 무장 독립운동 단체 부민단 결사대 소속으로 활동했고, 전 재산을 삼일학교 등 민족 단체에 기부하며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나 활동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책은 임면수가 1910년대 만주에서 '의성잔'(義成棧)이라는 여관을 운영하면서 이곳을 독립운동 거점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는 점을 중국 측 문서로 밝힌다.

1921년 멕시코에서 쿠바로 이주한 한인들의 독립운동 여정, 쿠바 아바나의 한글학교 '흥민학교' 설립 등 해외 독립운동 활동과 교육도 찬찬히 짚는다.

책 표지 이미지 [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이사장은 "임면수는 일본어에 능하여 편안하고 부유한 삶을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특히 높이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국독립운동사 전문가인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원 이사장의 책 '백산 안희제 평전'(선인)은 교육, 언론, 경제 등을 아우르며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안희제(1885∼1943)를 조명한다.

이 이사장은 안희제를 '독립운동의 최고경영자(CEO)'라고 설명한다.

안희제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동청년당을 조직해 항일 투쟁을 벌였고, 백산상회(훗날 백산무역주식회사)를 설립해 독립운동 자금 마련에 힘을 보탠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책은 경남 의령 설뫼마을에서 나고 자란 그가 독립운동에 뛰어들고, 중국으로 망명해 국외 독립운동 기지로 발해농장을 운영하는 등 삶의 여정을 보여준다.

이 이사장은 "안희제는 일제의 감시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운동의 젖줄이 되고자 하는 심정으로 자금을 조달했을 것"이라며 그의 생애와 활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동방 김세환 평전 = 박환 지음. 232쪽.

▲ 필동 임면수 평전 = 박환 지음. 242쪽.

▲ 백산 안희제 평전 = 이동언 지음. 186쪽.

책 표지 이미지 [선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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