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태조 왕건의 사찰' 천안시, 천흥사지 사적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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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성거읍 천흥사지의 '사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고려 태조 왕건의 사찰, 천흥사지 고고 부문'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학술대회를 계기로 천흥사지가 고려의 상징적 유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나아가 사적 지정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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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흥사지 발굴 모습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4/yonhap/20250814094913258nkqi.jpg)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성거읍 천흥사지의 '사적'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날 천안박물관 강당에서 '고려 태조 왕건의 사찰, 천흥사지 고고 부문'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한국중세고고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천흥사지 발굴조사의 성과를 공유하고, 사적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원창 국가문화유산연구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사찰의 창건과 사역의 공간적 범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통일신라시기 및 나말여초기로 편년된 수막새(기와의 일종)와의 고고학적 비교를 통해 천흥사의 창건 시기를 '통일신라 및 고려 초기'로 판단했다.
엄기표 단국대 교수는 '천안 천흥사지 오층석탑과 당간지주의 특징과 가치', 김수현 경기 고양시청 학예연구사는 '1010년 천안 천흥사 범종의 제작과 의미'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시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네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 당시의 사찰 건물터를 확인했다. 최근 4차 발굴에서는 길이가 84m에 이르는 대형 건물이 확인되는 등 건물지 양상과 유물 출토 양상을 미뤄볼 때 고려 왕실 사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학술대회를 계기로 천흥사지가 고려의 상징적 유산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나아가 사적 지정의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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