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정광재 “국민임명식 불참은 야당 무시하는 정청래 때문”

MBC라디오 2025. 8. 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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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특검 압수수색 유감...영장 발부도 부적절
- 통일교·신천지 조직적 가입? 강제성 여부가 핵심
- 내란특검 참고인 조사, 조경태·김예지 의원 개인 판단 존중
- 취임 선서 마쳤는데 국민임명식? 부적절한 ‘끼워넣기’ 행사
- 정청래 야당 무시...조국·윤미향 사면 등 국민분열 행보가 문제
- 87년 체제 한계 있으나 민주당만을 위한 개헌은 우려
- 전한길, 중징계 예상...전당대회 전 결론 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김건희 특검이 어제 국민의힘 중앙당사 등을 압수수색을 하려고 했는데요. 이 문제를 비롯한 여러 현안 국민의힘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정광재 > 네, 안녕하세요. 정광재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일단 압수수색은 안 된 거죠? 최종적으로는.

☏ 정광재 > 어제 10시경에 특검에서 압수수색 나오신 분들이 다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애초부터 우리 당이 갖고 있는 당원 정보, 대략 누적으로 한 450만 명 500만 명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분들에 대한 개인정보 이름이나 성별, 전화번호, 계좌번호 이런 것들이 다 포함돼 있거든요. 이것들을 압수수색 하려고 했던 것 자체가 무리고 제가 좀처럼 사법부 결정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는 편은 아닌데 사법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는 것도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지금 뉴스에 따르면 특검이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할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럼 역시 또 막을 것이다 이런 입장이신가요?

☏ 정광재 > 그렇습니다. 당원 정보가 사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게 개인의 종교적 성향이나 정치적 성향 이것들을 알 수 있는 것이 공개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보고요. 과거에도 2022년인가요? 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도 한번 진행됐었는데 당시에도 검찰과 민주당이 협의를 통해서 필요한 정보 정도만 자료가 협조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만약에 다시 특검이 우리 당원 정보를 압수수색하겠다, 데이터를 가져가겠다라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대응밖에는 저희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압수수색을 하려고 했던 주된 이유는 통일교 신도들의 조직적 가입 의혹, 이것 때문이잖아요. 그리고 그전에 신천지 신도들의 조직적 가입 의혹도 제기가 된 바가 있었는데 당 입장에서도 이거는 털고 가는 게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 어떻게 털고 갈 수가 있을까요?

☏ 정광재 > 그건 우리가 책임 당원 한 80만 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자정작용을 일단 믿고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일부가 오염됐다, 예를 들어서 사과박스 전체 중에 한두 개 정도가 오염됐다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외부, 특히 특검의 압수수색과 수사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 진행자 > 현실적으로 그러면 당이 주도해서 자발적으로 이거를 알아보고 걸러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 정광재 > 저희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고 있고요. 어제 특검에서 통일교 신자 가운데 우리 당에 가입했을 것이라고 상당히 가능성이 농후한 사람들이 20몇 명단을 줬다고 그래요. 그래서 특검과 같이 우리 당에서 그 20명이 우리 당원에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했는데 한 명도 우리 당원에 가입한 적이 없었다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드렸거든요.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특검이 굉장히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라는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을 제가 거듭 말씀드릴 수밖에 없겠습니다.

☏ 진행자 > 추가 질문 하나만 더 드릴게요. 지금 제기됐던 의혹이 사실이라면 그건 적절하냐 적절하지 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적법하냐 적법하지 않느냐, 법적 문제가 되는 건데요. 그러면 이 문제는 어떻게 풀 수 있는 걸까요?

☏ 정광재 > 여러 과정이 있습니다만 통일교가 조직적으로 가입을 시켰다. 그런데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가입을 했다라고 한다면 그게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한번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개별적이고 자발적인 가입이 왜 문제가 되겠습니까? 조직적 가입 의혹이 제기가 됐으니까 지금 여쭤보는 거잖아요.

☏ 정광재 > 조직적 가입이라는 게 어느 수준을 조직적 가입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통일교에서 예를 들어서 이거 가입 안 하면 어떤 불이익을 주겠다라고 해서 그분들이 본인의 의사와 반해서 가입을 한 건지 아니면 본인도 충분히 동의해서 가입했는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살펴봐야 할 대목이 있다는 거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건 특검 다른 문제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소속의 조경태 김예지 의원이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나가서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까? 이어서 나경원 의원이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조사도 있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이런 수사 흐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광재 > 일단 조경태 의원과 김예지 의원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잖아요. 그분들이 참고인으로 가서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라고 한 것은 정치인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의원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선 소환조사의 신분이 어떻게 될지 아직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참고인 조사는 본인의 개인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주어진 혐의에 따라서 선택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 참고인 조사를 받은 두 의원에 대해서 보수 궤멸 정치숙청의 공범이다, 이런 식으로 비난했던데 이거는 적절한 비난이라고 보세요?

☏ 정광재 > 나경원 의원의 정치적 판단에 대해서 제가 현직 대변인으로서 판단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개별 정치인이 이번 특검에 대해서 갖고 있는 생각은 굉장히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나경원 의원이나 우리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특검이 굉장히 정치적 목적으로 수사를 거칠게 하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을 거고요. 반대로 조경태 의원이나 김예지 의원 같은 경우에는 본인들이 계엄 투표에 찬성표를 던졌으니까 본인이 갖고 있는 소신에 따라서 정치적 태도가 달라진 게 아닐까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시는 거고요.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내일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열리는데 국민의힘은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 정광재 > 이재명 대통령이 6월 3일에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6월 4일에 이미 대통령 취임 선서를 했죠. 두 달 정도가 지났고 우리 대한민국 5200만 명 국민 중에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그런 면에서 이번 광복절 행사에 국민임명식이라는 행사를 이른바 끼워넣기 한 것도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에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갖고 있는 여러 정치 행보들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적 의사 표현의 수단으로 가장 적절하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요. 일단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내란 정당 관련 소송을 하겠다고 하고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굉장히 대화를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요. 이재명 대통령도 우리 당과 개혁신당 모두 반대했던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사면 강행했는데 이것이 국민통합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위인데, 이것과 관련한 우리가 갖고 있는 정치적인 의사 표현의 수단으로 이번 국민임명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정청래 대표를 언급을 해주셨는데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은 예방을 안 했잖아요.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 주신 것처럼 악수하지 않는다, 이런 표현도 썼었는데 많이 불쾌하셨던 겁니까, 그게?

☏ 정광재 > 정치를 하다 보면 저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거대 여당이고 집권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당의 대표가 야당과 전혀 대화하지 않겠다. 야당은 협치의 대상이 아니라 사라져야 할 대상이다라고 공공연히 얘기하고 다닌다면 그 얘기를 듣는 상대 정당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저는 아무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그동안 본인의 강성 이미지를 바탕으로 해서 지금까지 정치적 위상을 높여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의 당대표가 된 이상 그다음 행보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당과 관련해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당이 지금 107석의 의석을 갖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41% 넘는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우리 뒤에 있는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지 지금과 같은 오만하고 독선적인 태도로는 대한민국 정치가 제대로 운영되기 어렵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이게 정청래 대표 임명식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 임명식이니까 따로 볼 수는 없는 걸까요?

☏ 정광재 > 아까 설명드린 것 중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광복절 사면과 관련해서 저희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조국 전 대표 사면도 그렇고 특히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은 윤미향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사법부 판결에 대해서도 부정했고요. 기부금 유용과 관련해서 기부금을 돌려달라라는 재판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기부금 돌려줘라라는 법원의 화해권고가 있었어요. 그런데 화해권고조차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8.15 광복절을 맞아서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서 굉장히 생뚱맞은 사면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국민통합을 얘기하고 있지만 국민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반대한 사면이 이루어졌는데 8.15 국민임명식 자체도 동의할 수 없는 사안이고 해서 정치적 표현의 수단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제 국정기획위원회의 국민보고대회가 있었는데 여기서 1호 국정과제로 개헌을 제시했는데요. 조만간 아마 민주당이 공론화에 나설 것 같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개헌은 필요하고 응하겠다, 이런 계획일까요?

☏ 정광재 >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당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개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개헌은 87년 체제가 이미 시대적 소명을 다했기 때문에 현시대에 맞는 시대정신을 담아서 개헌하겠다라고 한다면 당연히 응해야겠죠. 그러나 지금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갖고 있는 정치적 태도를 감안했을 때 개헌이 본인들, 그러니까 민주당만을 위한 개헌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일단 할 수밖에 없고요. 그 개헌의 방향이 어떤 식으로 돼야 되는지는 충분히 야당과, 국민의힘이나 개혁신당과도 충분히 논의가 되고 그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것 좀 여쭤볼게요. 오늘이 1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늘 열리잖아요. 어차피 윤리위원회는 독립적인 판단 기구이기 때문에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는 데는 한계는 있을 것 같은데 근데 이 점은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윤리위에 올라가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면 대선 후보 교체 시도와 관련해서 당무감사위원회가 권영세, 이양수 두 의원에 대한 징계 필요성을 제기를 했고 이게 윤리위에 회부가 되어 있는데

☏ 정광재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지금 MBN 보도를 보면 당무감사위원회가 아니라 법률위원회가 따로 검토를 해봤더니 후보 교체 시도는 문제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러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광재 > 그 법률위원회가 당시에 판단을 한 것은 후보 교체 과정에서 이 후보 교체 과정이 혹시 나중에 법리적 문제가 되지 않을까를 대비해서 검토했고 그때 당시에는 법리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다라는 판단을 한 거죠. 당시가 5월 9일, 10일 이 정도쯤일 겁니다.

☏ 진행자 > 이게 후보 교체 시도 과정에서 나온 법률위 판단이었던 겁니까?

☏ 정광재 >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무감사위가 했었던 것은 그 이후에 이루어진 과정들을 한 번 더 검토하는 건데, 일종에 윤리위원회가 법원 같은 곳이에요. 우리 사회로 치면. 그래서 이게 법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라고 문제를 지적하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있고 반대 측에서는 그때 당시에 충분한 법률적 검토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로 윤리위원회에 가서 소명을 할 겁니다. 그러면 여상원 윤리위원장이 판사 출신이고 대부분의 법조인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가 양측의 의견을 듣고 어느 것이 더 적합한 이야기냐라고 판단을 하겠죠.

☏ 진행자 > 오늘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사안 중에 하나가 전한길 씨 징계안도 올라가 있는 상황이잖아요.

☏ 정광재 > 네, 그렇습니다. 전한길 씨는 사실 지난번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때 우리 당의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당원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문제점을 심각히 인식하고 이후 진행되는 합동연설회에는 참석하지 못하도록 했고 중앙당 차원에서 윤리위원회도 개최하기로 했는데 제가 알기로 지금의 지도부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전한길 씨에 대해선 강도 높은 징계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렇게 전망하고 계시는 겁니까?

☏ 정광재 > 예.

☏ 진행자 > 그 징계 결정이 오늘 바로 내려질 수도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정광재 > 오늘 내려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앞으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 이른바 전한길 씨와 같은 극우적 사고를 갖고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아예 차단시키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결과는 지켜봐야겠죠.

☏ 진행자 > 오늘 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데에는 지역별 합동연설회에서 계속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이 현실 때문에 그런 것이죠?

☏ 정광재 > 그렇습니다. 저희가 8월 22일에 전당대회가 있잖아요. 적어도 그전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이런 목소리는 우리 당내에서 공당이고 앞으로 중도 진영의 표를 받아서 정권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정당인데 이 정도의 목소리를 갖고 어떻게 수권정당이 되겠느냐라는 자성의 목소리를 일반 국민에게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정광재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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