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조국에 빚 졌나? 부부 사면에 자녀 대변자까지 장관급”

김소현 기자 2025. 8. 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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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지명을 비판하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빚이라도 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조국 부부에게 사채라도 썼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이 차정인 부산대 전 총장을 국가교육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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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지명 비판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지명을 비판하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빚이라도 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조국 부부에게 사채라도 썼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이 차정인 부산대 전 총장을 국가교육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 사람이 누구인가. 조국 부부 입시 비리 사태를 두고, ‘조민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외친 사람 아닌가. 부산대 총장 재임 중 기를 쓰고 조민 방탄에 열중하다가 직무유기로 고발도 당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교육감에 출마해서는 ‘입학 취소를 막을 재량이 없었다’, ‘조민의 억울한 부분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반성문을 썼다”라며 “아무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드러나지 않은 빚이 있는 듯 하다”라고 꼬집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막대한 빚을 당겨 쓰지 않는 이상에야, 광복 80주년에 부부를 쌍으로 사면 시켜주고, 그 자녀의 대변자에게는 장관급 자리까지 선사한단 말인가”라며 “도대체 무슨 신세를 졌길래 국정으로 ‘브로맨스’를 찍고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지난 13일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차 전 총장은 이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18기) 동기로, 현재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번 대선 이 대통령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차 전 총장은 지난 2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조 전 대표 장녀 조민 씨의 입학취소 결정 관련, “총장이 학생을 지키지 못한 엄연한 사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라고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차 전 총장은 “대학이 따라야 할 법적 규범을 준수했고 학생의 억울한 점을 밝히는 데도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결과적으로 학생을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안 의원은 연일 이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 자격이 없다’, ‘매국노’ 등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후보의 비판은 정치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망언”이라며 “아무리 당대표가 되고 싶어도 대소변은 가리면서 말하라”고 경고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내란수괴 탄생의 일등 공신인 안 의원은 손가락이 10개라도 쓸 말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마지막 합동연설회를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당초 일산 킨텍스에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집중호우 등 날씨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는 8분씩 연설할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sovivid@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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