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국힘 당사 압수수색에… 김문수, 로비서 철야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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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특별검사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13일 밤부터 농성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로비에서 진행된 농성에는 국민의힘 김재원 의원, 손수조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도 함께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13일 국민의힘 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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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500만 당원 명부 요구, 전무후무한 일"
"야당 말살의 칼날… 당원과 함께 국힘 지킬 것"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특별검사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13일 밤부터 농성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축제의 시간에 무도한 이재명 특검은 국민의힘 심장부인 중앙당사를 습격했다"며 "특검은 500만 국민의힘 당원 명부를 내놓으라는 상식 밖의 요구를 하면서 하루 종일 당사를 점거했다"고 썼다.
"특검, 당원 명부 요구… 야당 말살 음모"
그러면서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정권이 기획한 3개 특검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무력화하고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는 정당 말살 음모"라며 "우리는 침탈당했고, 이제는 야당 말살의 칼날 앞에 섰다"고 주장했다.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로비에서 진행된 농성에는 국민의힘 김재원 의원, 손수조 청년최고위원 후보 등도 함께했다. 농성은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됐다. 김 후보는 14일 오전 2시 40분쯤 당사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 자리를 깔고 잠을 청했고, 오전 7시 30분쯤 일어나 다시 농성을 이어갔다.
특검, '통일교 무더기 입당' 의혹 수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13일 국민의힘 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특검은 통일교 간부들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교인들에게 입당 원서를 전달하는 등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유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의혹 규명을 위해 국민의힘 당원 명부 확인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제1야당의 당원 명부를 통째로 내놓으라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저는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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