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고' 압박에도…골드만삭스 "관세로 인플레, 분석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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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비판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를 해고하라고 압박했지만, 같은 직장 동료는 물론 월가의 다른 이코노미스트들도 여전히 관세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베팅하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그 팀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의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6월까지 관세 비용의 22%를 부담했지만, 과거 패턴을 따른다면 관세 부담이 앞으로 67%까지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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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도 여전히 '인플레' 우려…JP모건 "관세로 GDP 1%↓, 인플레 1~1.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정책을 비판한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를 해고하라고 압박했지만, 같은 직장 동료는 물론 월가의 다른 이코노미스트들도 여전히 관세로 인한 미국의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베팅하고 있다.
13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한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연말까지 관세로 인해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자사 보고서를 옹호했다. 그는 "우리의 기존 분석 결과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회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맹비난했다. 지난 11일 발표된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와 그 팀을 겨냥한 것으로, 이들의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6월까지 관세 비용의 22%를 부담했지만, 과거 패턴을 따른다면 관세 부담이 앞으로 67%까지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만삭스는 오래전부터 시장 영향과 관세 정책에 대해 잘못된 예측을 했고, 틀렸다"며, 데이비드 솔로몬 CEO(최고경영자)를 향해 "새 이코노미스트를 데려와야 한다"고 적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보고서에서 "관세는 GDP(국내총생산)에서 1%를 감소시키고 인플레이션을 1~1.5% 증가시킬 수 있으며, 그중 일부는 이미 발생했다"며 "올해 관세 인상 폭이 전후 미국 역사상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 물가에 관세가 얼마나 전가될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UBS의 브라이언 로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가 소매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락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들이 인상된 비용을 전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거비 인플레이션 둔화와 점점 더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반발이 관세의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NP 파리바는 "지금까지 소비자 물가 상승분의 약 4분의 1만이 소비자에게 반영되었기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핵심 상품 가격이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확한 물가 수준보다는 물가 경직성"이라며 "핵심 서비스 가격이 예상외로 강세를 보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래서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짚었다.
PNC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거스 포셔도 "관세는 향후 몇 달 동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7월 근원 CPI가 상승하고 기업들이 관세 인상분을 고객에게 전가하면서 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향후 몇 달 동안 연준의 목표치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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