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 후 2연승' 최정, 오정아 꺾고 IBK배 세 번째 우승

천병혁 2025. 8.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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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제' 최정 9단이 IBK기업은행배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정은 13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오정아 5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최정은 대국 후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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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3년 이어 '징검다리' 우승…오정아, 두번째 준우승
최정 9단이 IBK기업은행배에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IBK기업은행배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정은 13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오정아 5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1국을 패한 뒤 2·3국을 내리 이긴 최정은 이로써 종합 전적 2승 1패로 정상에 올랐다.

2021년 초대 IBK배 결승에서 오정아를 2-0으로 꺾었던 최정은 2023년 대회에서도 김은지를 2-0으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다.

중반까지 팽팽하던 이날 바둑은 오정아가 하변 흑집을 삭감하면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정은 중앙에서 정교한 행마로 전세를 뒤집은 뒤 정확한 끝내기로 승리로 확정했다.

최정(오른쪽)과 오정아의 대국 후 복기 장면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정은 대국 후 "오랜만에 IBK기업은행배에서 우승해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좋은 대회 열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응원해주신 모든 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금씩 발전된 바둑을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생애 첫 타이틀을 노린 오정아는 1회 대회에 이어 4년 만에 우승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최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배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40분, 추가시간 20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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