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철통같은 동맹 진전 위해 이 대통령과 협력"

권경성 2025. 8. 1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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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 및 그의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한국 광복절을 이틀 앞둔 이날 '한국 국경일(광복절)'이라는 제목의 언론 성명(Press Statement)을 통해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indispensable) 동맹으로서 번영을 확대하고 가장 시급한 글로벌 안보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계속 힘을 합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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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앞두고 한국 광복절 축하 성명
“가장 시급한 안보 도전 맞서 계속 공조”
‘중국 견제 적극 역할 해 달라’ 당부인 듯
조현(왼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우리는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 및 그의 행정부와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한국 광복절을 이틀 앞둔 이날 ‘한국 국경일(광복절)’이라는 제목의 언론 성명(Press Statement)을 통해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indispensable) 동맹으로서 번영을 확대하고 가장 시급한 글로벌 안보 도전들에 맞서기 위해 계속 힘을 합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 정부를 대표해 국경일을 경축하는 한국인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성명을 시작했다. 아울러 “70년 넘게 미국과 한국은 공동 가치와 상호 이익을 바탕으로 동맹을 담금질해 왔다”며 “회복력 강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소중한 경제 동반자로 번성해 온 한국과 함께할 수 있어 미국은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25일 백악관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의 양국 관계 중시 기조를 재차 확인하는 게 이날 성명 발표의 핵심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대행을 겸임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구상의 이행, 특히 역내 패권을 노리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에 한국이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달라는 미국의 당부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가장 시급한 글로벌 안보 도전들’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가장 주목하는 중국의 역내 현상 변경 시도 가능성을 아우르는 표현일 수 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강화, 즉 유사시 대만 등 한반도 밖으로의 활동 반경 확대가 이제는 불가피하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다. 한미 정상회담 핵심 의제 중 하나인 ‘동맹 현대화’의 논의 과정에서 이에 대한 한국의 동의가 요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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