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3, 4명으로 좁혀"… 조기 지명 시사

이정혁 2025. 8. 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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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후보를 서너 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두 명의 케빈과 다른 2명 등 4명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당시 현지 언론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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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준 의장 조기 발표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UPI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후보를 서너 명으로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연준 의장 후보자를 3, 4명으로 압축했다면서 "후보 명단을 (과거와는 다르게) 조금 더 일찍 공개할 수 있다"고 조기 지명을 시사했다.

현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통상적으로 차기 연준 의장은 현임 의장의 임기 만료를 3, 4개월 앞둔 시점에 발표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미국 CN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두 명의 케빈과 다른 2명 등 4명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당시 현지 언론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준을 향해 금리 인하도 또다시 압박했다. 그는 "나는 (기준 금리)를 3~4%포인트 더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리 1%포인트당 국채 이자로 3,600억 달러(약 496조 원)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4.25∼4.50%로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다음 달 16,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연준이 올해 남은 세 차례 FOMC 회의 모두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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