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독수리' 가족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뭐가 다를까?

김예품 인턴기자 2025. 8. 14.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주말 안방극장의 문을 연 가운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흥행과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인다.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0.4%로 막을 내렸다.

이러한 여파인지 '화려한 날들'의 첫 방송 시청률은 13.9%.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보다 낮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0%대 흥행과 대비되는 초반 성적
중견 로맨스에서 청춘 로맨스로 변신… 시청층 변화 뚜렷

(MHN 김예품 인턴기자) 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주말 안방극장의 문을 연 가운데,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흥행과는 조금 다른 반응을 보인다. 

지난 3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0.4%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1일 첫 방송 당시 15.5%였던 시청률이 대폭 상승한 결과다.

최근 KBS 2TV 주말극은 '신사와 아가씨' 이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그 흐름을 깨고 주말 시청률 전성기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1970년대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 제목 '독수리 5형제'를 차용해 50~60대의 관심을 끌었고, 가족과 사업 이야기라는 베이직한 배경으로 시청층을 공고히 했다.

드라마 인기 비결로는 주인공 광숙 역의 배우 엄지원의 활약이 컸다. 독수리 '5형제' 답게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중간에서 엄지원이 서사를 촘촘히 엮으며 전개를 매끄럽게 이끌었고, 흠잡을 데 없는 탄탄한 연기 실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반면 후속작은 타깃 연령층이 확연히 낮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주인공 마광숙(46세)과 한동석(55세)에 비해, '화려한 날들' 속 주인공 이지혁과 지은오의 나이는 각각 33세와 30세다.

극 중 역할에 맞게 배우들의 실제 나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견 배우의 로맨스 대신 한창 무르익은 청춘들의 로맨스를 내세워 기대 시청 연령층을 낮춘 것이다. 

이러한 여파인지 '화려한 날들'의 첫 방송 시청률은 13.9%.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보다 낮았다. 그러나 젊은 시청층은 입소문 후 시청률이 오르는 경향이 있고, 실시간 시청보다 스트리밍 플랫폼 이용이 많으므로 아직 작품의 성패를 논하기는 시기가 이르다. 본격적으로 갈등과 전개가 시작되면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첫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정인선 배우의 발성이 좋고 연도 잘한다" "자극적인 드라마 말고 이런 잔잔한 드라마를 좋다"는 호평이 올라왔다.

반면 "주연 배우 정일우의 발음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과 "독수리 술도가에 비해 분위기가 밋밋하고 아직 내용이 잘 잡히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 시청자는 극본을 맡은 소현경 작가의 전개 스타일을 언급했다. "초반에는 속도를 천천히 올리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이 커진다"는 분석과 함께 '내딸 서영이'와 '황금빛 내 인생'을 예로 들었다.

또 "지금은 초반이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조만간 이야기가 본격화하면 시청률 25%는 무난히 넘길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이어졌다. 

이처럼 초반 시청률에서는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못 미쳤지만, 세대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한 전개가 시작되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날들'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3회는 오는 16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MHN DB,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화려한 날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