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중아, 해영아, 미안, 너희가 최고 마무리야" 무한 릴레이 은퇴 인터뷰 속 눈이 번쩍, 뒤늦게 전한 진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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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이후 오승환과 그의 휴대폰은 쉴 새가 없다.
지난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후계자를 묻는 질문에 "좋은 선수들을 내가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박영현(KT 위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등 좋은 마무리 투수가 많아졌다"며 "이 선수들이 불펜 투수, 마무리 투수 가치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 중에 분명히 나의 기록을 깰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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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은퇴 선언 이후 오승환과 그의 휴대폰은 쉴 새가 없다.
선수는 끊임 없는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휴대폰에는 '수고 많았다'는 지인의 연락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려니 살짝 지치는 건 사실.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오승환은 'Don't worry. be happy'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걱정은 없다. 행복감도 있다. 고민 끝 은퇴 결심 하니 "후련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아직 실감이 안난다. 은퇴식 날 돼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며 "대호는 (은퇴식에) 울 거라고 하더라"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돌부처'란 별명처럼 무표정의 사나이도 눈물을 흘릴까. 올 초 하늘의 별이 된 사랑하는 어머니가 막내 아들 야구의 마무리를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에 울컥할 수 있다.
비슷한 말을 반복하는 인터뷰. 조금 지겹지만 그래도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공식 은퇴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후배 클로저 이름을 빼먹었단다.
지난 7일 오후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후계자를 묻는 질문에 "좋은 선수들을 내가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박영현(KT 위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조병현(SSG 랜더스), 김서현(한화 이글스) 등 좋은 마무리 투수가 많아졌다"며 "이 선수들이 불펜 투수, 마무리 투수 가치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수들 중에 분명히 나의 기록을 깰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주로 20대 초반의 영건들을 언급했다. 말 하고 나니 아차했다.

베테랑 마무리 롯데 김원중과 KIA 정해영에 대한 언급을 안했기 때문.
"그때 정혜영 선수랑 김원중 선수 얘기를 안 해가지고 아마 그 선수들이 내심 친한데 서운했을 것 같아요. 저도 너무 정신이 없다 보니까, 지금이라도 꼭 한번 언급은 하고 싶더라고요. 왜냐하면 지금 현재 각 팀의 마무리 중에 다른 선수들은 어린 선수가 많은데 김원중 선수 같은 경우는 제가 봤을 때 현재 현역에 있는 선수 중에 가장 꾸준한 마무리라고 생각을 해요. 정혜영 선수도 어린 나이지만 좋았다 안 좋았다를 반복하면서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시기를 이겨내고 이렇게 잘 하는 걸 보니까 좋은 선수라는 걸 느끼게 됐죠."
친한 두 후배 마무리 투수들에게 마음의 빚을 청산한 오승환. 앞으로는 인터뷰 마다 언급할 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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