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의 선발 풀타임 데뷔전은 물음표..."존재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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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의 새 얼굴 양민혁(21)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첫 선발전에서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
포츠머스는 13일(한국시간)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EFL컵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딩에 1-2로 패했다.
시즌 첫 컵 대회에서 무너진 포츠머스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직후 합류한 그는 포츠머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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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포츠머스의 새 얼굴 양민혁(21)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첫 선발전에서 뚜렷한 흔적을 남기지 못했다.
포츠머스는 13일(한국시간)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시즌 EFL컵 1라운드 홈경기에서 레딩에 1-2로 패했다. 시즌 첫 컵 대회에서 무너진 포츠머스는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주목을 받은 건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의 선발 출전이었다. 토트넘 프리시즌 투어를 마친 직후 합류한 그는 포츠머스 구단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다.
챔피언십 개막전 옥스퍼드전에서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눈도장을 찍었고, 존 무시뉴 감독 역시 “왼쪽에서 보여준 날카로움은 인상적이었다. 토트넘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레딩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나선 전반, 오른쪽으로 포지션을 옮긴 후반까지 90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날은 번뜩임보다 답답함이 컸다. 레딩은 라이트백 아시카르 아흐메드와 오른쪽 미드필더 티본지 루세시아를 전진 배치해 양민혁의 돌파를 봉쇄했다. 순간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시도는 있었지만, 물리적 압박과 좁은 공간에 고전했다.
경기 후 통계도 아쉬움을 반영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양민혁에게 평점 6.01점을 부여했다. 53회 볼 터치, 패스 성공률 88.5%, 슈팅 2회, 피파울 2회를 기록했지만 키패스, 드리블 성공, 크로스 성공은 모두 0이었다.
공격 전개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현지 매체 ‘더 뉴스’는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과장된 몸짓과 시도로 오히려 답답함을 줬다”며 혹평했다.
무시뉴 감독 역시 냉정했다. 그는 “결과와 내용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오늘은 패배에 걸맞은 경기였다”며 “몇몇 선수는 좋은 인상을 남겼지만 전반적으로 더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민혁에게 이번 경기는 뼈아픈 경험이었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느낀 만큼, 다음 기회에서 더 날카로운 모습으로 반등이 절실하다. 포츠머스의 첫 한국인이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존재감을 증명할 시간이 필요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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