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 만난 감동의 재탄생…이종봉 ‘풍경도둑’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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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활동하는 이종봉 작가의 개인전 '풍경도둑'이 오는 31일까지 강릉 청풍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작가가 수년간 여행하며 담아온 국내외 풍경 50여 점이 소개된다.
이종봉 작가는 "첫 만남의 환희, 생소한 미소를 가슴에 담는다"며 "손으로 기억하고 색을 입힌다. 풍경도둑이 되어 먼 날로 보내는 메세지에 색을 입힌다, 색을 덮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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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활동하는 이종봉 작가의 개인전 ‘풍경도둑’이 오는 31일까지 강릉 청풍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작가가 수년간 여행하며 담아온 국내외 풍경 50여 점이 소개된다.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중국 계림(양삭), 폴란드 크라쿠프까지. 각기 다른 문화와 자연의 결이 작가의 붓 아래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식당이나 카페 등 여행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냅킨 위에 즉흥적으로 그려낸 붉은 단색화 시리즈다. 한 장의 종이 위에 펼쳐진 카페 거리 풍경과 붉게 물든 산맥, 도시의 실루엣은 정제되지 않으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또 직접 제작한 대나무 붓의 투박한 먹 선과, 강렬한 붉은 채색은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담고 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그린 ‘오로라의 꿈’에서 밤하늘을 수놓은 초록빛 오로라는 마치 물속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몽환적으로 펼쳐진다. 은은하면서도 거대한 자연의 숭고함을 깊이 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종봉 작가는 “첫 만남의 환희, 생소한 미소를 가슴에 담는다”며 “손으로 기억하고 색을 입힌다. 풍경도둑이 되어 먼 날로 보내는 메세지에 색을 입힌다, 색을 덮는다”고 전했다. 최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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