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1 뚫은 극단 무대·하늘이 내린 약초 1번지 ‘손짓’

권혁두 기자 2025. 8. 13.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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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특집 지금은 충청시대] 옥천군·금산군
극단 토(土)가 '신홍보전'을 공연하는 장면

[옥천] 10월 23∼26일 2회 전국연극제 … 참가작 5편 선정
독창적 연출·연기 방출 … 관람객과 예술적 교류 기대
먹자골목선 거리 인형극 … 푸드트럭·벼룩시장 마련

[충청타임즈] '향수' 시인 정지용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이 연극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는 재충전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옥천군에서는 오는 10월 23~26일 전국연극제가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여는 행사다. 황규철 군수의 문화·예술분야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지역의 예술 장르를 다변화 해 예향(예향)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더 폭넓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선사하고자 구상한 공약이다.

1회 연극제는 지난해 10월 옥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나흘간 열렸다. 전용극장 하나 없는 불모지에서 어떻게 전국 단위 연극제를 여느냐는 우려가 컸으나 행사는 대박을 쳤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행사를 총괄하고 중견 배우 최종원이 홍보대사를 맡아 연극계에 지방 소도시의 과감한 도전을 알렸다.

돌담(제주)과 파수꾼(서울), 예촌(충남), 청년극장(충북), 충북도립극단 등 5개 극단이 참가해 대표작을 무대에 올렸고 옥천군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향수와 토(土)가 '아부지'와 '신홍보전'을 공연해 존재를 알렸다. 아동극 2편을 따로 준비해 어린이 관객도 배려했다. 지역과 연극계의 반응은 뜨거웠다. 4개 극단의 공연이 매진됐고 나머지 작품들도 객석을 80% 이상 채웠다.

무대가 차려진 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이 500석에 육박하는 대형 행사장임을 감안할 때 객석의 열기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했다. 나흘간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이 3500명으로 전체 군민의 7.3%에 달했다. 사진전과 시화전, 미술전, 배우 크로키전, 서예퍼포먼스 등 부대행사와 가죽소품 만들기와 즉석 사진인화, 모루인형 만들기, 레진아트 등 체험행사도 연극제 흥행에 보탬이 됐다.

국내 연극계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 군이 올해 2회 행사를 위해 진행한 참가 극단 공모에 전국에서 58개 극단이 몰렸다. 지난 6월 11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참가작 5편이 선정됐다. 극단 도시락(서울)의 '하이타이', 동국씨어터랩(경기)의 '옥천여관', 21세기스테이지(서울)의 '강제결혼', 예술공장두레(청주)의 '착한사람 김삼봉', 빅피처스테이지(부산)의 '미스터마담' 등이 바늘구멍을 뚫고 연극제 무대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열풍을 감안해 올해는 청소년수련관 별관(150석)에도 무대를 마련했다.

군은 지난 3월 일찌감치 작곡가 양정승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2회 전국연극제를 준비해 왔다. 추진위는 올해부터 연극제 열기를 확산하고자 옥천읍 먹자골목 일원에서 '거리인형극제'도 열기로 했다. 이틀간 8개의 인형극을 거리에서 공연해 도심 전체에 후끈한 공연 열기로 채울 계획이다. 공연이 열리는 거리에 벼룩시장과 먹거리 트럭촌을 열고 예술작품 전시회 등 다양힌 부대행사도 열 예정이다.

류재철 추진위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연극인들이 옥천이라는 무대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연출과 연기를 펼치며 지리적 경계를 허물고 예술적 교류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연극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전국연극제는 지역과 예술, 사람을 잇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극단들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금산] '애들아 사랑한다' 주제 9월 19일 세계인삼축제
어린이 맞춤 신메뉴·외국인 공략 K-콘텐츠 강화
삼캐기·홍삼족욕 등 각종 체험 … 야간행사 확대

'애들아 사랑한다'를 주제로 한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 및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우리 가족 행복을 지켜주는 최고의 선물로 금산인삼의 우수한 효능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41회 축제의 '엄마 행복하세요', 제42회 축제의 '아빠 힘내세요'를 통해 인삼의 노화방지, 피로개선 효과를 강조했다면 이번 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기억력, 면역력 증진 효과를 널리 알린다.

특히, 어린이들도 인삼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이고 로봇과 AI(인공지능)를 접목한 게임형 콘텐츠를 전문 사회자의 긴장감 있는 해설과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서로의 사랑을 표현하며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K-콘텐츠도 확대된다.

글로벌 K-POP&댄스경연대회, 전국 힙합 스트릿댄스 챔피언쉽 등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홍삼팩 마사지 등 외국인 맞춤형 K-뷰티 프로그램과 한복체험 등 K-패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한 다국어 홍보물을 조기 제작해 배부하고 통역 자원봉사자를 추가 지원 해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에 배치시키는 등 기본적인 제반사항을 세심하게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에 인삼 콘텐츠를 접목한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EDM, 힙합 공연 장르는 확대하고, 인삼 하이볼 페스티벌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람객 체류시간을 높이기 위해 야간 콘텐츠 활성화에도 나선다. 주말 저녁을 중심으로 가족층이 선호하는 체험과 먹거리, 버스킹 공연 등을 접목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축제장은 가용 면적 범위 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해 꾸며진다.
체험, 공연, 판매 등 행사 유형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배치하며 금산인삼관, 금산인삼약초건강관, 금산국제유통센터 등 상설 건물의 내부공간도 적극 활용한다.
행사장 주 진입로에는 인삼을 활용한 생명의 문과 건강의 문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축제가 시작하기 전 제전 의식 행사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마당바위 기도회가 열리며 행사 당일에는 남이면 개삼터 공원에서 개삼제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당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다. 세계 각국 외교 사절단을 초청하고 우호도시 협약체결 세레모니도 검토 중이다.

길놀이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10개 읍면의 특색있는 길놀이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신명나는 농악 시연도 진행된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인삼캐기체험여행을 비롯해 홍삼족욕, 홍삼 이혈 체험 등도 진행된다.

아울러 가족사랑 인삼주병 만들기, 챗GPT 활용 편지 보내기, 금산인삼 아트체험, 인삼무게 달기, 인삼 저잣거리 등이 체험으로 진행되며 동요 경연대회, EDM페스티벌, 가요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됐다.
이외에도 국제인삼교역전, GAP 금산인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제과기능장의 초콜릿 하우스,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 금산인삼왕(인삼병) 선발대회을 진행한다. /금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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