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金 뇌물수수 구속, 진상 밝히고 국민에게 용서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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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그제 밤늦게 구속됐다.
김씨는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명씨는 최근 "김 여사가 대선 캠프를 꾸리는 데 남편(윤 전 대통령)과 인사권과 공천권을 5대 5로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으니 기가 막힌다.
더 늦기 전에 김씨도 진상을 실토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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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에도 돌출행동 계속돼
최악의 국정 농단으로 기록될 듯

한국 정치에서 김씨만큼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퍼스트레이디가 또 있었을까. 김씨는 영부인이 되기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한 ‘7시간 녹취록’이 대표적이다. 호가호위하는 김씨의 육성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남편이 대통령이 될 경우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며 고개 숙였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대선 이후에도 영부인으로서 윤리 의식이 실종된 듯한 돌출행동은 계속됐다. 그렇게 터진 ‘명품백 수수’ 논란은 전 국민을 경악게 했다. 그러고도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줄곧 정권의 불안 요인이었으나 제동이 걸리지 않았던 탓이다. 오죽했으면 정·관가에서 김씨를 대통령을 뜻하는 ‘브이 원’(V1)보다 위에 있는 존재라는 의미로 ‘브이 제로’(V0)로 불렀겠나. 사상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은 자업자득이다.
김씨가 구속된 데 대해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헌정사에 유례없는 폭거가 벌어졌다”고 했다. 장동혁 후보도 “정치 보복”이라며 날을 세웠다.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제가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국민의힘 누구도 반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상식을 가진 공당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지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특검팀은 어제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사를, 대통령실 관저 이전 증축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업체와 이를 감사한 감사원 등도 각각 압수수색했다. 명씨는 최근 “김 여사가 대선 캠프를 꾸리는 데 남편(윤 전 대통령)과 인사권과 공천권을 5대 5로 가지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으니 기가 막힌다. 김씨의 국정농단 전모를 밝히는 수사는 이제 시작이다. 박근혜정부 최서원 이후 10년이 채 안 돼 재발한 국정농단의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김씨도 진상을 실토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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