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구는 버리고 직구만 노렸다…'생애 첫 만루포' 한준수 "직구 하나만 봤다"

맹봉주 기자 2025. 8. 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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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노림수가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1로 이겼다.

경기는 5-1이 됐다.

한준수는 "좀 아쉽긴한데 그래도 1점으로 잘 막았다. 매 이닝 선두 타자에 집중하자고 했던 게 잘 막은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타자가 속는 공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계속 썼다. 괜히 구종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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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준수가 만루 홈런을 쳤다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확실한 노림수가 있었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1로 이겼다.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를 순식간에 KIA 쪽으로 가져온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날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쓴 한준수였다.

한준수는 8회초 2아웃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삼성 투수는 이호성.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이호성이 149km 직구를 던졌다. 한준수의 배트가 돌았다. 결과는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만루 홈런.

경기는 5-1이 됐다. 이 만루포 하나로 KIA는 승리를 확신했다.

프로 경력 첫 만루 홈런에도 한준수는 겸손했다. "내 앞에서 형들이 기회를 만들어주지 않았다면 칠 수 없었다. 앞 타석에서 (김)호령이 형이 신중하게 보고 볼넷으로 출루하더라. 내가 잔루를 만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준수 ⓒ KIA 타이거즈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했다. "딱 쳤을 때 느낌이 왔다. 홈런이란 생각은 들었다"고 만루 홈런을 때린 순간을 돌아봤다.

비결은 노림수다. "상대 투수 볼이 빨라 직구 하나만 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변화구는 하나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수로서 임무도 훌륭했다. 이날 삼성 공격을 단 1점으로 묶었다.

한준수는 "좀 아쉽긴한데 그래도 1점으로 잘 막았다. 매 이닝 선두 타자에 집중하자고 했던 게 잘 막은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타자가 속는 공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계속 썼다. 괜히 구종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한준수는 후반기 대폭발하고 있다. 후반기 25타수 10안타로 무려 타율 4할이다.

한준수는 "전반기엔 한 타석 놓치면 다음 타석 때 급했다. '쳐야지, 쳐야지'라고 아무리 해도 못 치는 게 야구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최고의 포수가 되려고 열심히 한다. 포수란 직업은 쉽지 않다. 내 할 일을 묵묵히 잘한다면 훗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긍정의 힘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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