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4년 전 아기 고양이…호랑이로 돌아왔어요"

유병민 기자 2025. 8. 13.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인 프로배구 레베카 라셈 선수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했습니다.

레베카는 4년 전 등록명 라셈으로 IBK 유니폼을 입고 할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았지만, 당시 동료의 항명 파문으로 감독이 경질되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개막 두 달 만에 교체됐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예전에 한국에 올 때 아기 고양이었다면, 지금은 호랑이가 됐다고 생각해요.]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인 프로배구 레베카 라셈 선수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4년 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했습니다. 4년 전에는 고양이였지만, 지금은 호랑이가 됐다며 활약을 자신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레베카는 4년 전 등록명 라셈으로 IBK 유니폼을 입고 할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았지만, 당시 동료의 항명 파문으로 감독이 경질되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개막 두 달 만에 교체됐습니다.

이후 그리스와 미국 등 타 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올 시즌 V리그 드래프트에 재도전했는데, 가장 마지막에 이름이 불리며 극적으로 흥국생명에 합류했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드래프트에서) 제 이름이 불렸을 때 완전히 흥분됐고, 단상에 올라갈 때까지 떨었어요.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어요.]

레베카는 다른 리그를 뛰는 내내 한국이 그리웠다면서,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한국의 모든 것이 그리웠습니다. (체육관) 식당에서 식사 전에 '맛있게 드세요'라고 하거나 식기 반납할 때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면 식당 이모님들이 놀라면서 고마워하세요.]

흥국생명 어드바이저인 롤 모델 김연경을 만나 더욱 행복하다고 밝혔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김연경에게 '제발 1년만 더 선수로 뛰어달라'고 두 차례나 부탁도 했어요.]

지난 4년간 기량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성숙했다는 그녀는,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예전에 한국에 올 때 아기 고양이었다면, 지금은 호랑이가 됐다고 생각해요.]

다시 잡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며 힘찬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레베카 라셈/흥국생명 : 멋진 시즌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박소연)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