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잠길까 불안"..충남 북부에 최대 150mm 비 예보
【 앵커멘트 】
지난달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당진 등 충남 북부 지역이
한 달 만에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복구 작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비 예보가 내려지면서
주민들은 한 달 전 악몽이 되풀이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친 뒤 광복절 연휴부터는
찜통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려
'폭우'와 '무더위'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집중 호우로
범람한 하천에 마을이 잠기면서
긴급 대피했던 마을 주민들.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침수 피해를 복구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숙 / 당진시 용연동
- "제 집 같은 경우, 이 집 같은 경우는 다 쓸려나가서 그냥 뼈대만 남았어요. 지금 상태로는 막막한 거죠."
허리 높이까지 빗물이 차올랐던
당진 어시장도 수해 흔적이 그대롭니다.
상인들은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내일까지 최대 150mm의 비 예보에
한 달 전 피해가 되풀이될까
불안감이 큽니다.
▶ 인터뷰 : 오홍석 / 당진 어시장 상인
- "거의 한 달 동안 영업을 못 하고 있는데, 지금 아직 파악이 안 된 게 많아요. 떠내려가서 아예 없어진 게 많다 보니까. 마음 추스리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만약에 또 침수되면 많이 어렵겠죠."
인천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충청권은 오늘 새벽부터 오전까지
천안 33.5 당진 30 태안 2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북상한 비구름대가 다시 내려오면서
내일(14) 오후까지 충남 북부에는
30~100m, 최대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대전과 세종 충남 남부권은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광복절인 모레부터
주말까지는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겠지만,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며 다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백승우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치고 체감온도가 올라가면서 폭염특보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으며,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울러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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