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와달라 해"‥尹 직접 동원령 내렸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서부지법 폭동 하루 전,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전광훈 씨 측에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경찰의 폭동 배후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재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18일, 유튜버 신혜식 씨가 또 다른 유튜버 배인규 씨에게 받은 문자입니다.
"교회 쪽 번호로 연락이 와서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에게 서부지법으로 모여달라고 부탁받았다고, 오후 4시 집회를 연기해달라고 연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대통령 서부지법 출석"이었습니다.
문자에 나온 휴대폰 번호 주인은 사랑제일교회 이 모 목사.
이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심사가 열린 날로, 서울서부지법 폭동 하루 전날입니다.
신혜식 씨는 서부지법으로 합류했고, 광화문에 있던 전광훈 씨도 서부지법으로 이동하자고 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1월 18일, 광화문)]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번 띄워 주세요. 주소.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을 해야 됩니다."
문자 내용이 사실이라면 윤 전 대통령이 직접, 혹은 측근을 통해, 유튜버를 거쳐 전광훈 씨 측에 '서부지법 총동원령'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 목사와 배 씨 통화는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이 서부지법에 출석함에 따라, 광화문 집회 인원들이 서부지법으로 이동할 수 있어, 광화문 집회 일부 순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했습니다.
또 "이 목사는 대통령실 인사와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전광훈 씨는 대통령실로부터 인원 지원 요청이 있었냐는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오늘)] "<대통령실에서 따로 인원을 모아달라든가 이런 요청은 받으신 적은?> 아까 말씀드렸는데 왜 똑같은 질문을 또 하시냐고."
또 윤석열 대통령실 비서관이 교회로 여러 번 왔지만, 자신은 정치적 조언을 한 정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대통령이 말이야 왜 이렇게 정치를 하냐 말이야. 이렇게 되면 반드시 탄핵된다고 말이야. 사회수석 비서관한테 이렇게 설명을 했고 전달은 안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내란 수사 국면 때 대통령실 행정관들과 수차례 연락했던 신혜식 씨 휴대폰을 확보했습니다.
신 씨는 특검이 활용해도 좋다는 동의서도 제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전 목사 세력의 밀착 관계가 속속들이 드러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이재인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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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임혜민
이재인 기자(sunfi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5493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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