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1·8부두 재개발 드라이브… 토지 공급 전략 수립 착수한 iH
공모 앞두고 높은 공공용지 비율
낮은 수익성 등 우려에 방안 모색
적정가·활용·홍보 등 다각도 검토
인천도시공사(iH)가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이곳 부지가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개발 대상이 되도록 적정가격과 활용·홍보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iH는 최근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토지공급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제물포 르네상스 거점사업으로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성공적인 추진과 원도심 활성화가 목적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4개월이다.
앞서 iH가 참여하는 인천시컨소시엄(인천시·인천도시공사·인천항만공사)은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밑그림을 완성했다. 이곳에 세계 최대 규모 문화복합시설과 친수공간, 주상복합단지 등을 조성(6월13일자 1면 보도)하는 내용이다. 전체 부지 중 공공용지(50.2%)는 인천시컨소시엄이 직접 개발하고, 나머지 주거·상업시설 부지는 민간에 매각하고자 한다.
하지만 주거·상업시설을 개발할 사업자 공모에 앞서 ‘높은 공공용지 비율’과 ‘낮은 수익성’ 등 이유로 부지 매각이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iH가 방안 찾기에 나섰다. 용지별 공급 전략과 맞춤형 유치 방안을 세우고, 적정 공급원가를 도출해 분양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번 용역 주요 과업은 ▲개발계획 현황 및 사업지 여건 분석 ▲시장 환경 및 수요분석 ▲토지 공급 최적화 전략 수립 등이다.
이와 함께 iH는 ‘마케팅 전략 수립’도 이번 용역 과업에 포함했다. 앵커 기능을 할 수 있는 타깃 기업 등의 관심을 끌 만한 효과적인 홍보 전략과 실행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iH는 용역 결과에 따라 ‘랜드 페어’(토지 개발이나 부동산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공유하는 박람회)를 비롯해,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 등 실질적인 홍보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등 이와 비슷한 용역을 통해 개발 방안을 찾고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 혹시라도 더 좋은 개발 방향이 있는지, 우리가 놓치는 부분은 없는지 들여다보고자 한다”며 “용역 결과에 따라 인천 내항 1·8부두 부지에 대한 마케팅 방식도 다양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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