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관광지 교통망 쾌적 관광객 접근성 높일 해법 시급

지우현 기자 2025. 8.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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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끊임없는 방문객들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국내 관광도시들은 교통 인프라를 핵심 카드로 꺼내들었다.

김진수 경인여대 관광학과 교수는 "관광지로서 반드시 있어야 할 핵심 요소는 수용력과 접근성으로, 이 중 한 가지가 부족해도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힘들다"며 "관광 핵심 자원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도록 강화군에 특화된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광 콘텐츠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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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관광활성화 최우선 과제는 교통인프라 확충] 4.교통·콘텐츠 개선 꼭 필요(完)
인천시 강화군 강화역사박물관 전경.

매년 끊임없는 방문객들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국내 관광도시들은 교통 인프라를 핵심 카드로 꺼내들었다. 편리한 접근성은 재방문율을 높이는 만큼 도로 환경 개선에 총력을 쏟고 있다.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관광도시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인프라 개선 요소로 교통 부문을 꼽는다.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을수록 관광지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져 재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조선왕조 수도인 한양의 역사를 그대로 이어받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매년 가장 많은 방문객이 머무는 대표 공간이다. 지하철과 버스, 공항리무진, 택시 등의 교통망이 매우 발달해 매년 5천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다.

서울시는 체계적인 교통망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교통정보센터(TOPIS)를 통해 정확한 교통 정보를 실시간 지원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대중교통의 지역 형평성도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통약자 맞춤형 서비스도 업데이트를 지속하고,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도 개선해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신라의 수도로 풍부한 역사유산을 지닌 경북 경주시도 최적화된 관광 인프라를 갖춰 매년 5천만 명 안팎의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KTX 경주역과 시내버스, 택시 등의 세분화된 연결망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등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였고, 관광객들의 전용 교통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 관광 정보를 제공하며, 임산부와 노약자 등 관광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편다.

백제의 수도인 공주시와 부여군도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이동 편의성과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

공주시는 인근 세종시 한별동까지 18.5㎞ 구간에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를 구축했고,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시를 잇는 제2금강교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내버스터미널도 신축했고, 지능형교통체계(ITS)도 2023년 완료해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 관광지를 찾는 이들에게 체계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편의로 공주시를 찾은 관광객들은 2021년 기준 265만 명으로 나타났다.

부여군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이용하는 버스 노선을 궁남지, 백제문화단지, 부여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또 차량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주요 도로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했고 자전거도로도 조성해 관광지를 쉽게 찾게끔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관광지 간 이동을 돕는 셔틀버스도 별도 운영해 편리한 관람을 이끌면서 2023년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들 관광도시보다 더 풍부한 관광자원과 선사에서 근현대까지의 다양한 역사를 품은 강화군으로서는 안타까울 뿐이다.

김진수 경인여대 관광학과 교수는 "관광지로서 반드시 있어야 할 핵심 요소는 수용력과 접근성으로, 이 중 한 가지가 부족해도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힘들다"며 "관광 핵심 자원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도록 강화군에 특화된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광 콘텐츠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는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관광지로서 입지를 다지면 분명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관광지로 거듭난다"며 "특히 강화는 고려 이미지를 강조하는 만큼 내·외국인 관광객의 호감도도 충분히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지우현 기자 w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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