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까지 번진 이끼·대만 도심엔 독버섯…기후위기가 바꾼 식물생태계
【 앵커멘트 】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식물 생태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남극에는 얼음 대신 녹색 이끼가 자리잡고,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독성 버섯이 퍼지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극의 해안가.
하얀 눈과 얼음 대신 초록빛 이끼가 땅을 덮고 있습니다.
최근 기온 상승과 빙하 감소로 이끼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넓어지면서, 남극 생태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극 녹지 면적은 12배 늘었고, 외래종까지 침입하면서 생태계 교란 위험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셰런 로빈슨 / 호주 울런공대학교 교수 - "매년 겨울 쌓이는 눈과 이끼가 자랄 물의 양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상기후는 농업 방식도 바꾸고 있습니다.
폭염에 시달리는 오스트리아에서는 기존에 재배하던 토마토 품종이 자라지 않자, 그늘막을 설치하고 더위에 강한 다른 품종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요제프 페크 / 오스트리아 농부 - "이스라엘과 남이탈리아산처럼 폭염을 견디는 토마토를 키우고 있습니다."
독성 식물의 번식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례적인 강우와 고온 탓에 버섯의 출현 시기가 달라지면서, 독버섯을 식용으로 착각해 중독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만 가오슝에서는 도심 잔디밭에 우산 모양의 대형 독성 버섯이 자랐습니다.
기후변화는 전 세계 식물 생태계를 뒤흔들며 식량과 인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고현경 이송의 화면출처 : X @translatingTXT 유튜브 @UOWAustralia @udn-video @ettoday @Judy-bc4dn @weathernetwork 틱톡 @ceoglutalipo_beautyvault China Global Television Network (CG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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