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수원FC도 FC안양도 “내 앞에서 비켜”
안양, 내일 포항과 대결… 상대전적 밀려
수원FC는 울산 ‘신태용 감독 버프’ 뚫어야

갈길 바쁜 수원FC와 FC안양이 프로축구 K리그1에 살아남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우선 유병훈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15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강등권에 머문 안양으로서는 이번 포항 전을 통해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는 한편 분위기 반전에 나설 각오다. 안양은 현재 승점 27(8승3무14패)로 전체 12개 구단 가운데 11위에 랭크됐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안양이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 울산 HD(승점 34)와의 승점 차가 ‘7’로 좁혀 있어 착실히 승수를 추가한다면 강등권 탈출도 노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안양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스트라이커 모따가 10골을 넣어 득점 랭킹 5위를 마크하고 있고, 마테우스는 7골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크로아티아 대표 출신의 윙포워드 이반 유키치도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있어 공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포항의 기성용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만큼 안양으로서는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다만 안양은 포항과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번 3차 대결에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수원FC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을 상대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맴돌며 고전했으나 휴식기가 끝난 뒤 7월부터 4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현재 승점 28(7승7무11패)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비록 직전 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수원FC 공격의 핵심은 새롭게 영입한 윌리안이다. 그는 5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5골 1도움)를 기록할 정도로 수원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 190㎝ 장신 공격수 싸박은 지난달 22일 포항 전부터 4경기 연속골(5득점)을 터트리는 등 K리그1 22경기에서 10골을 넣어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꼽힌다.
수원FC는 올 시즌 울산과 2차례 맞붙어 1승1무로 앞서 있다. 그러나 울산이 신 감독 복귀 첫 경기인 직전 라운드 제주 SK전에서 12경기 만에 1-0 승리를 기록한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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