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남 공공배달앱 철저한 준비를

knnews 2025. 8. 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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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형 공공배달앱' 도입에 나섰다.

새 플랫폼은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소비쿠폰 등 부가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 편익과 가맹점 매출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이 과거와 다른 결과를 내려면,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편의성, 가맹점 확보 전략, 차별화된 마케팅을 총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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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광역형 공공배달앱’ 도입에 나섰다. 새 플랫폼은 기존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소비쿠폰 등 부가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 편익과 가맹점 매출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22일까지 운영사를 모집하며, 다음 달 출시가 목표다. 이는 지난해 창원, 진주, 거제 등의 잇따른 공공배달앱 서비스 종료 흐름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그러나 공공배달앱의 성패는 단순히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용자가 왜 외면했는지, 어떤 서비스가 살아남았는지를 면밀히 분석한 후 설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실패 사례로 창원시 ‘누비고’와 진주시 ‘배달의 진주’는 적자 누적과 이용 저조로 지난해 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비고의 경우 2023년 4억 5000여만원이었던 매출이 작년 1억여원대로 3분의 1 이하로 줄었고, 가맹점 수도 감소했다. 배달의 진주도 수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가맹점당 월평균 매출이 17만원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면 김해시 ‘먹깨비’와 양산시 ‘배달양산’은 이용자 증가세를 이어가며 운영을 지속한다. 특히 양산시는 지역상품권 앱에 배달 기능을 결합해 접근성을 높여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가져왔다. 성공과 실패를 가른 요인은 초기 인프라 활용, 편리한 이용 환경, 지속적 홍보였다.

공공배달앱의 존재 이유는 단순한 수수료 인하가 아니다. 민간 플랫폼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고, 지역화폐와 연계해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이 과거와 다른 결과를 내려면,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편의성, 가맹점 확보 전략, 차별화된 마케팅을 총체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이용자가 “불편하다”며 외면하는 이유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개선책을 실행해야 한다. 남은 지자체들의 성과와 실패 원인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앱은 민간 앱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히다. 경남 광역형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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