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생, 올해 대입부터 온라인 생기부 제출 가능
대학 자료 수신 확인·위·변조 방지로 공정성·신뢰성 강화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시스템 이용 대상자는 2004학년도 졸업생(2005년 2월 졸업·만 38∼39세)부터 2020학년도 졸업생(2021년 2월 졸업·만 22∼23세)까지 총 17개 학년도 졸업생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에 저장된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 범위가 지정됐다.
해당하지 않는 지원자는 기존과 같이 오프라인으로 생기부를 발급받아야 한다.
온라인으로 생성·검증한 생기부는 올해 수시모집부터 활용이 가능하다.
추가로 대학이 자료를 수신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수시모집 지원자는 오는 25일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 정시모집 지원자는 12월 16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 완료 시 부여되는 16자리 '자료 제공 인증번호'를 대입 공통 원서 접수 시 입력하면 대학에 온라인 제출이 이뤄진다.
온라인 제출에 동의하지 않거나 신청하지 않으면 기존 방식대로 대학이 지정한 기간 내 생기부 출력물을 제출하면 된다.
단, 생기부 정정이 필요한 경우 졸업한 고등학교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생기부를 제출했다면 이후에는 변경이나 재생성 등이 불가능해 주의해야 한다.
온라인 생기부 시스템은 수시모집의 학생부교과지원자격 제한을 폐지하는 추세에 맞춘 조치로 보인다. 대학들은 정원 모집, 성인 학습자 증가 등을 이유로 수시모집 지원 자격을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지원 가능 대상자가 점차 늘었고, 수험생·학부모의 서류 제출 불편과 고교·대학 행정 부담이 예상됐으나 해당 시스템이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전산화된 학생부 제공으로 성적 위·변조와 대리 응시를 방지하고 대입의 공정성과 신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부는 신청 시스템 사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넓히고 고교의 학생부 생성 범위를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다.
김현주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은 "고교 졸업생 대상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생성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졸업자의 대입 준비 부담을 줄이고 대학의 입학 업무 행정 효율성을 높여 수험생·대학·학교 모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