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드론·관광 결합 ‘스포츠케이션’…가족 체류형 프로그램 인기
참가자 만족도·재방문 의향 100%…하반기 드론 3기·파크골프 프로그램 추진

가음드론스포츠센터 실내 비행장에 환호성이 울린다.
지름 30㎝ 남짓한 링을 손바닥 크기의 드론이 가볍게 통과하자, 조종기를 잡은 초등학생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부모들은 휴대전화를 들어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오는 15일까지 운영하는 '의성ON 스포츠케이션 드론 2기' 현장 모습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가족 단위 참가자 5팀(총 16명)이 참여했다.

의성군은 첨단 산업 체험과 생활·문화 관광을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관계인구' 확대를 목표로 했다.

이어 경북도의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캠페인이 병행됐다.
외지 참가자에게 지역 현안을 알리고 정책 관심도를 높이는 취지다.
이후 교육 거점인 가음드론스포츠센터로 이동해 프로그램이 본격화됐다.
교육은 드론 구조·안전수칙 이해를 시작으로 실내 비행 미션(링 통과, 장애물 회피 등)과 조종 숙련, 레이싱·드론축구, 항공 영상 촬영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됐다.
일정 후반에는 자율 비행과 개인·가족별 항공 콘텐츠 제작으로 마무리한다.
드론비행시험센터와 국가안티드론 훈련장 등 관련 인프라 견학도 포함돼 '보고-만지고-날려 보는'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체류형 설계를 위해 생활 밀착형 동선도 촘촘히 넣었다.
참가 가족은 의성 전통시장에서 마늘·사과 등 특산품을 시식·구매하고 상인들과 교류했다.

청년 창업 코스는 만영공방(공예), 오밀조밀(비건 베이커리 카페), 틈(요식 창업 매장) 등을 방문해 창업 과정과 지역 정착 사례를 들었다.
숙박은 가음드론스포츠센터와 빙계얼음골야영장을 활용했으며, 저녁 BBQ 등 교류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유도했다.
현장 반응도 확인된다.

그는 "이번에 다 둘러보지 못한 곳은 다음에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성과 지표는 앞선 1기 설문에서 확인됐다.
의성군은 올해 초 1기 참가자 14명 조사에서 만족도 100%('매우 만족' 12명·'만족' 2명), 재방문 의향 100%가 나왔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첨단 체험과 지역 생활문화를 결합해 체류 시간을 늘리고, 단순 방문객을 관계인구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의성군은 하반기에 드론 3기와 파크골프 1·2기, '작은마을살리기' 등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의성의 매력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