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에 발목 잡힌 김건희…나머지 목걸이·시계 행방은
【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가의 해외 명품입니다. 특검팀도 출처와 대가성을 밝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물이 확보된 건 목걸이 하나뿐인데, 나머지 명품의 확보 여부가 수사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건희 여사는 말 그대로 명품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가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명품을 받았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걸이 3개, 가방 2개, 장신구 2개, 시계 1개의 출처가 핵심입니다.
모두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명품입니다.
먼저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2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전달했고,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 현안 청탁을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같은 해 6월, 나토 순방길에 오른 김 여사는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미키모토사 진주목걸이, 까르띠에 팔찌와 티파니 브로치를 고루 착용했습니다.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자신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 청탁을 위해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개월 뒤 김 여사는 사업가 서 모 씨를 통해 스위스 브랜드인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대리 구매한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더하면 2억 5천만 원 상당인데, 특검팀이 유일하게 실물을 확보한 건 서희건설이 임의 제출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뿐입니다.
특검팀은 통일교 압수수색에서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 영수증만 발견했고,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 자택에서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의 상자와 보증서만 확보했습니다.
확보된 실물 목걸이 하나가 김 여사 구속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나머지 명품을 확보하게 되면 김 여사의 청탁 대가성 명품 수수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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