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최후진술 끊고 "목걸이 받았냐"…김건희 "누구한테요?"
[앵커]
어제(12일) 법정 안의 상황도 더 자세히 파악됐습니다. 김건희 씨가 최후 진술을 하는 도중에 판사가 말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반클리프 목걸이를 받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김씨는 "누구한테요?"라고 되물었고 판사는 "누구한테든"이라고 추궁했습니다. 김건희 씨는 "안 받았다"고 끝내 부인했고 밤늦게, 영장은 발부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구속영장 발부 사유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 여덟 글자였습니다.
구속을 가른 한방은 영장엔 포함되지 않았던 반클리프 목걸이였습니다.
특검은 김씨 오빠 장모 집에서 압수수색 한 모조품과 서희건설의 진품을 함께 제출했습니다.
인사 청탁을 목적으로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도 공개됐습니다.
김건희 씨 측이 "영장과 관련 없는 별건 수사"라며 반발했지만 재판부는 단호하게 제지했습니다.
하이라이트는 김건희 씨 최후진술이었습니다.
김건희 씨는 "결혼하기 전의 일들도 있다"며 억울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받았다고 하는데, 받은 것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재욱 부장판사는 김건희 씨 최후진술을 끊더니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건희씨는 "누구한테요?"라며 반문했고, 정 부장판사는 "누구한테든 받은 적 있냐"고 재차 물었습니다.
김건희씨가 끝내 "안 받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정 부장판사는 곧바로 "구속 심사를 마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는 JTBC와의 단독 인터뷰와 그 이후 특검 진술을 통해 구체적 내용을 모두 밝혔고,
[반클리프 관계자 : 대통령 선거 다음 날에 이렇게 오셔서 그런 분의 주얼리를 구매해 가신다고 하니까, 저희 직원들끼리는 의심을 했죠. '김건희 씨 아니냐…' 우스갯소리로 했죠. 그런데 방송에서 나중에 진짜로 하고 나오니까.]
서희건설이 자수하면서 모든 게 분명해진 상황에서 재판부는 피의자 본인에게 마지막으로 가장 핵심적인 사실을 물었고 이는 영장 발부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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