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남매 홀로 키우며 힘들게 살았는데"···암 이기고 '19억' 복권 당첨된 50대 남성

현수아 기자 2025. 8. 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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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대장암을 이겨낸 한부모 가정의 아버지가 19억원 복권에 당첨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애틀버러 거주 폴 하비(51)는 지난달 4일 구입한 유로밀리언 복권에서 100만 파운드(약 19억원)에 당첨됐다.

10대 남매를 홀로 키우는 하비는 추첨 일주일 후에야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하비는 당첨금을 활용해 아이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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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립복권 홈페이지 캡처
[서울경제]

영국에서 대장암을 이겨낸 한부모 가정의 아버지가 19억원 복권에 당첨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노퍽주 애틀버러 거주 폴 하비(51)는 지난달 4일 구입한 유로밀리언 복권에서 100만 파운드(약 19억원)에 당첨됐다.

10대 남매를 홀로 키우는 하비는 추첨 일주일 후에야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자녀들의 반응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촬영했으며, 영상에는 아들과 부엌에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비는 "아이들의 반응이 재밌고 따뜻했다. 우리 모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2년간 대장암 치료를 받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하비에게는 더욱 의미있는 행운이다. 그는 "인생이 항상 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내게 세상의 전부"라며 자녀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비는 당첨금을 활용해 아이들과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 시절 12년간 키프로스에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스 여행을 구상 중이며 "먼저 여권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지원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하비는 "아이들이 이미 인생에서 이룬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두 아이 모두 졸업 후 꿈을 갖고 있어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추가로 올해 말 운전면허 시험을 앞둔 딸을 위해 연습용 중고차 구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수아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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