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예비입찰에 '대신·한화생명' 참여 [fn마켓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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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자본시장 M&A 대어인 이지스운용 인수전 예비입찰에 대신파이낸셜그룹과 한화생명이 도전장을 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부동산신탁사와 대신F&I 등 부동산 관련 금융 계열사와 이지스자산운용의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은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부동산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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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자본시장 M&A 대어인 이지스운용 인수전 예비입찰에 대신파이낸셜그룹과 한화생명이 도전장을 냈다.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두 금융그룹은 일찌감치 이지스운용 인수에 관심을 기울여 온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지스운용 매각 주관사인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예비입찰에 대신파이낸셜그룹과 한화생명의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부동산신탁사와 대신F&I 등 부동산 관련 금융 계열사와 이지스자산운용의 시너지가 크다고 보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이지스자산운용 지분을 12% 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사장이 이끄는 한화생명은 이지스자산운용 인수를 통해 부동산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다른 유력후보로 거론된 키움증권과 LF그룹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싱가포르계 캐피탈그룹의 계열사 캐피탈랜드운용도 인수전에 관심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지스자산운용은 국내 1위 부동산 투자 회사이다.
지난 2010년 고(故) 김대영 전 의장이 PS자산운용이란 이름으로 설립했으며, 2012년 이지스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 부동산 펀드 1위로 운용자산(AUM)만 66조80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매물은 고 김대영 회장의 배우자인 손화자씨 지분 12.40%를 비롯해 주요 재무적 투자자(FI) 지분 등 60%가 넘는다.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조건이 좋으면, 나머지 주주들도 같은 조건으로 주식을 팔아 달라 요청할 수 있는 동반매도참여권(태그얼롱) 방식이 적용됐다.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주요 주주는 △지에프인베스트먼트(9.90%) △대신증권(9.13%) △우미글로벌(9.08%) △금성백조주택(8.59%) △현대차증권(6.59%) △한국토지신탁(5.31%) △태영건설(5.17%) 등이다.
다만 최종 인수 관건은 역시 매도자와 원매자간 눈높이에 맞춘 몸값이 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관사가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100%의 가치를 8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 최소 매각 대금은 약 5000억 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누구나 탐낼 만한 매물이지만 결국 가격대가 새주인 찾기 최종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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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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