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동’ 尹 대통령실 개입 정황 드러나나

이영실 기자 2025. 8.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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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 씨의 휴대전화를 13일 확보했다.

신 씨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과 서부지법 난동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임의제출 전 취재진에 "서부지법 난동을 막으려 한 내용이 휴대전화 안에 있으니 경찰이 합리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실이 명백하게 개입하려 했던 정황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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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수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 휴대전화 확보
유튜브 채널 ‘신의 한수’ 운영자 신혜식 대표(왼쪽)가 13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의 민간인 시위대 동원 의혹과 관련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 수사관들에게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하기 전 잠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 신혜식 씨의 휴대전화를 13일 확보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 사용한 신 씨의갤럭시 휴대전화를 경찰은 임의로 제출받아 압수했다. 신 씨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과 서부지법 난동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전 목사와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 등과 주고받은 메시지·통화 내역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신 씨는 올해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성삼영 전 행정관이 ‘지원’을 요청한 문자를 폭로했다. 이를 근거로 서부지법 난동의 배후에 대통령실 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성 전 행정관이 전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소속 목사를 통해 신 씨에게 대통령실 선물을 전달하고, 신 씨가 이를 공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올리자 대통령실 측에서 영상을 내려달라며 은폐하려 한 정황도 공개했다.

신 씨는 임의제출 전 취재진에 “서부지법 난동을 막으려 한 내용이 휴대전화 안에 있으니 경찰이 합리적으로 판단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실이 명백하게 개입하려 했던 정황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고 책임질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실 사회수석 밑에 있는 비서관이 우리 교회에 여러 번 왔다”면서도 비서관에게 ‘대통령이 왜 그렇게 정치를 하느냐’라고 오히려 항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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