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기쁨보단 책임감… 잘 준비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현 세종시교육감(3선)을 지명했다.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의 교육부 장관 낙마에 이어 충청 출신인 최 교육감이 장관 후보자에 오르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최 교육감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6개 부처·기관장 자리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최 후보자는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 년을 헌신한 자타공인 교육 전문가"라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지역 균형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소개했다.
또 "초·중·고와 고등 교육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대통령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기 내각에 유일한 충청권 출신 신임 장관 후보자였던 이 전 총장의 낙마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충청권 출신을 발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 낙마 이후 페이스북에 "대전·충청 출신의 여성 국무위원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기에 이 전 후보자의 문제가 드러날수록 더욱 속상했다"며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지만, 후임자를 구하시는 과정에서 대전·충청에 대한 지역적 안배도 고려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 지명 소식에 지역 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 교육계 관계자는 "최교진 교육감이 내건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이 이제는 '모두가 특별해지는 대한민국 교육'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는 장관 지명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명이 되니까 영광이긴 한데 당황스럽고 좀 놀랍기도 하고 좀 어리둥절 한 상태"라며 "기쁨보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잘 준비해서 청문회를 잘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발탁했다.
또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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