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둥지 튼 새로운 지·산·학 융합모델…‘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

이영지 2025. 8.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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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지·산·학 협력모델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에서 스타트업 육성·투자·사업화까지”
대학과 지역 산업이 동반 성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서 “캠퍼스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5.8.13 /경기도 제공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서강대학교 디지털혁신캠퍼스가 대학 중 최초로 입주하면서,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연구하는 융합모델을 선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 개소식에서 “아주대 총장을 하면서 판교에 이런 캠퍼스를 만들려고 노력했었는데, 그때 이루지 못한 꿈을 서강대가 이뤄줘 감사하다”며 “앞으로 캠퍼스가 성남시,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적 산학협력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기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난해 다보스포럼에 가서도 판교는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소개했었다. 이런 판교에 들어오는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처음 입주한 대학이자,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첨단 AI 연구와 스타트업 육성을 진행하는 캠퍼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김 지사는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수동적·간접적 외부 지원이라는 기존의 산학협력체계를 벗어나서 대학 자체가 스타트업 생태계의 일원이 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판교라는 한 공간에서 스타트업의 육성, 투자, 사업화가 이루어지는 맞춤형 창업지원이 가능해졌다”고도 덧붙였다.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는 판교 위든타워 3~6층(연면적 2만 8천896㎡)에 있으며 AI·시스템반도체·첨단모빌리티 분야 기업과 함께 연구와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지역이 융합하는 지·산·학 협력모델로 구상됐다.

서강대 창업지원단과 팹리스협회, 반도체교육센터 등이 참여해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의 랜드마크화, AI·시스템반도체·스마트 모빌리티·기술경영 등 미래산업분야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운영, 기술사업화·창업·글로벌 진출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달부터 전기·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졸업(예정)자 가운데 경기도 거주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반도체설계 전문가 과정’을 열어 운영 중이다. AI와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서강대 디지털혁신캠퍼스가 대학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RISE(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 정책과도 맞닿아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기도가 발표한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는 총 1천803개의 입주기업이 들어서 있으며, 경기도는 ‘직주락학’(직장·주거·여가·학교)을 테마로 하는 판교 제3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심종혁 서강대 총장, 우재명 서강대 이사장, 김태년 국회의원, 신상진 성남시장,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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