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를 기억하라”…디즈니랜드에 추모 인형 놔둔 이유 [현장영상]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한 놀이기구에서 '히로시마를 기억하라(Remember Hiroshima)'라는 팻말을 든 인형이 발견돼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보트를 타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주제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영상을 보면, 놀이기구 내부에 '히로시마를 기억하라'고 적힌 팻말을 든 단발머리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해당 인형을 설치하는 과정이 틱톡에 올라오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형을 가져다 놓은 건 한 시민단체가 '업 인 암스(Up in Arms)'라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한 퍼포먼스였다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전했습니다.
'업 인 암스'란 미국 국방부의 대규모 무기 비축과 예산 확대에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앤제리스'의 공동 창업자인 벤 코언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언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 80년을 맞아 전쟁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는지 기억하기 위해 이번 일을 기획했다"며 "히로시마는 아이들이 가득한 도시였는데, 원폭 투하로 10만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그 일이 가자지구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아이들은 공격 대상이 아닌 신성한 존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놀이기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 놀이기구는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꿈꾸는 세상을 기념하는 공간"이라며 "구하지 못한 아이들을 대신해 인형을 그곳에 뒀다"고 전했습니다.
디즈니랜드 측은 "인형이 발견되자마자 직원이 즉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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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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