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도 저러지도...부산 침례병원, 결국 민간에 재매각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0병상 규모였던 침례병원(부산 금정구)은 2017년 파산하며 문을 닫았다.
그 이후, "공공병원으로 전환해 이를 활용하라"는 일부 시민 여론에 올라타며 부산시는 2022년, 499억원 정도를 투입해 병원 부지를 매입했다.
대표적으로 BHS한서병원(병원장 윤철수, 부산 수영구)이 "침례병원을 올해 인수하고, 1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민간병원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부산시에 최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닫은 지 8년째 방치되고 있는 부산 침례병원. [사진=부산시]](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KorMedi/20250813172414992dmiy.jpg)
600병상 규모였던 침례병원(부산 금정구)은 2017년 파산하며 문을 닫았다. 그 이전, 60년 넘게 부산의 유력 종합병원으로 기능했으나, 무리한 확장 이전과 경영 악화 탓이었다. 당시에 남긴 부채만 1천억원 정도. 직원들 체불 임금도 300억원대에 달했다.
그 이후, "공공병원으로 전환해 이를 활용하라"는 일부 시민 여론에 올라타며 부산시는 2022년, 499억원 정도를 투입해 병원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운영을 위탁해 '제2보험자병원'으로 가겠다 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건보공단 직영 보험자병원('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을 벤치마킹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이 문제 심의를 계속 연기하거나 기피해온데다 코로나19, 정권교체 등으로 국가 및 지자체 정책 우선순위에서도 계속 뒤로 밀리면서 침례병원 문제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뚜렷한 진척을 보지 못했다. 이미 가동하고 있는 부산의료원(부산 연제구)까지 수년째 적자로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고, 서부산의료원(부산 사하구)이 현재 건설 중이어서 부산의 공공의료 운영 구조에 변화가 생긴 것도 한 이유.
이처럼 공공화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자 최근 일부 민간병원에서 매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부산시에 표명하는 등 민간 재매각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BHS한서병원(병원장 윤철수, 부산 수영구)이 "침례병원을 올해 인수하고, 1년간 리모델링을 거쳐 민간병원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부산시에 최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 현장 답사까지 하고 내린 제안. 매입 예상가로 설정한 1,000억원 자금조달 계획도 시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수영구 병원과 금정구에 있는 요양병원도 팔겠다는 것.
부산시는 아직 "민간 재메각보다는 공공병원화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로서도 골치 아프다. 300병상 규모로 리모델링해 다시 가동하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에 신규 예산만 2,475억원이 든다. 게다가 개원 후 3년 동안 다시 200억원 이상 적자가 날 것이란 용역 결과도 나왔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대통령 지역공약으로까지 내걸었던 윤석열 정부 시절에서조차 건보공단이 침례병원 운영에 미온적이었던 것도 큰 복병. 결국, 공공의료 운영에 별다른 성과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해온 부산시가 공공병원화 원칙만 계속 되뇌기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윤성철 기자 (syoon@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 망치기 싫어”...트레이너와 영양사들이 피하는 식품은? - 코메디닷컴
- 피부 나이 되돌린 ‘꽃중년’들이 식탁에서 뺀 ‘이 음식’은? - 코메디닷컴
- 손예진, 날씬한 이유 있었네…저녁식사 얼마나 가볍길래? - 코메디닷컴
- “성기능 위해 주유소서 약을?”…온몸 보라색으로 변한 20대男, 왜? - 코메디닷컴
- 여름에도 비염이? 에어컨이 부르는 질환 3가지 - 코메디닷컴
- “비행기 화장실 물, 위생 안좋다”...항공기 물탱크 수질 검사 잘 안돼서? - 코메디닷컴
- “온몸 붉어지고 화끈거려” 50대女 ‘이 약’ 끊고 피부 망가져, 무슨 일? - 코메디닷컴
- 고소영 “민낯 비결?”…일어나서 ‘이곳’ 관리, 아침 루틴 뭐길래 - 코메디닷컴
- “가슴 보형물 덕에 ‘암’ 빨리 발견?”...샤워 중 멍울 쉽게 잡혔다는 32세女, 진짜? - 코메디닷
- ‘고개 숙인 남자’…조루증 치료는 ‘자가요법’부터, 어떻게?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