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의 헬스테크] 한국 관광 ‘필수코스’ 된 K-의료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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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얼굴에 '엠보싱' 자국이 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쳤다.
파마리서치 측은 "다른 국가들이 의료관광 육성 정책을 펴도, 한국은 의료 서비스 경쟁력과 K-뷰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국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며 "입국자 수 감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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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리프팅’ 클래시스 38% 쑥
내달 中관광객 무비자입국 호재

직장인 A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았다가 얼굴에 ‘엠보싱’ 자국이 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쳤다. 여행업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이는 파마리서치의 스킨부스터 ‘리쥬란’ 시술 후 나타나는 자국이었다. A씨는 “시장을 돌아다니는 동안 시술을 받은 듯한 관광객들을 여럿 봤다”며 “한국에 와서 미용 시술을 받는 외국인이 정말 많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K-의료’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다. 1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한국 의료서비스 해외 인식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소비자들은 한국 의료서비스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우수한 의료기술과 치료 효과(54.9%·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최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49.2%)이 뒤를 이었다.
특히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피부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한 관광객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내달 29일부터는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만큼 국내 의료관광 시장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용 관련 기업들은 대박 행진이다. 리쥬란 판매사 파마리서치는 올 2분기 전년 대비 69% 증가한 14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2% 증가한 5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의료관광 최고 수혜 종목으로 높은 내수 매출 성장세를 재확인했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한 피부 리프팅 기술인 볼뉴머를 보유한 클래시스 역시 2분기 매출액이 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0억원으로 37.8% 늘었다.
다만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를 폐지한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정부가 해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중국 하이난성은 연간 41만명 정도인 의료 관광객 수를 2027년까지 150만명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매년 최소 40종 이상의 국제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내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중국 시장 공략 확대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측은 “다른 국가들이 의료관광 육성 정책을 펴도, 한국은 의료 서비스 경쟁력과 K-뷰티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국인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며 “입국자 수 감소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중국 시장 인허가를 위한 현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계획대로라면 2026년 중에는 인허가를 획득하고 중국 본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를 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클래시스의 기술력을 체험하고, 이 경험이 중국 내 긍정적인 후기와 입소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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