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연결성, 지난 200년간 6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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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여년간 인류와 자연 사이의 연결성이 60%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책에서 강이나 꽃, 이끼, 나무 같은 자연 관련 단어가 사라진 것과 거의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일스 리처드슨 영국 더비대학교 교수는 1800년부터 2020년까지 220년 동안 도시화와 자연과의 단절, 부모가 자녀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물려주지 않는 것 등 여러 '자연 연결의 장기적 감소'를 63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최근 연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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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여년간 인류와 자연 사이의 연결성이 60% 이상 감소했으며, 이는 책에서 강이나 꽃, 이끼, 나무 같은 자연 관련 단어가 사라진 것과 거의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일스 리처드슨 영국 더비대학교 교수는 1800년부터 2020년까지 220년 동안 도시화와 자연과의 단절, 부모가 자녀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물려주지 않는 것 등 여러 ‘자연 연결의 장기적 감소’를 63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최근 연구에서 밝혔다.
리처드슨 교수는 해당 기간 책에서 자연 관련 단어가 같은 비율로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된 1850년부터 감소가 두드러져 1990년 감소율이 60.6%로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자연과의 연결성 감소는 환경 위기의 근본 원인이며 이는 우리 자신의 정신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1990년 이후 다시 책 속 자연 관련 단어가 증가해 ‘자연 연결’의 감소율은 현재 52.4%로 다시 줄었다.

연구에 따르면 자연 연결의 감소 추세를 되돌리려면 도시가 지금보다 10배 더 ‘푸르게’ 변해야 하며, 특히 숲속 어린이집이나 숲속 학교처럼 어린이에게 자연에 대한 인식과 참여를 심어주는 조치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처드슨 교수는 “세대 간 전승에 중점을 두고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이들은 자연 세계에 자연스레 매료되는데, 어린 시절과 학교 교육을 통해 이를 유지하는 것은 도시 녹화와 함께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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