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만으로 90% 감염…“OO 유행국가 방문 전 예방접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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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홍역 환자가 지난해 1.4배 수준으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방역당국은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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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발진 등 증상…베트남서 유입 가장 많아

올해 국내 홍역 환자가 지난해 1.4배 수준으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홍역 유행 국가 방문 전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이달 9일까지 국내 홍역 환자는 모두 6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명)의 1.4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된 경우가 49명으로 전체의 72.1%를 차지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베트남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3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 등이다. 나머지 감염자는 이들을 통해 2차 감염된 경우(19명)다.
환자 중 78%(53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54%(37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접종 여부를 몰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교류 및 국제 여행 증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중 낮아진 백신 접종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가 발표한 올해 주요 국가의 홍역 환자 발생률은 몽골이 인구 100만명당 673.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캄보디아 290.0명, 라오스 145.6명, 필리핀 38.7명, 말레이시아 25.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홍역 유행 국가 방문 후 3주 이내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홍역은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잠복기는 7~21일(평균 10∼12일)이며, 주된 증상은 발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이다. 홍역 환자와 접촉이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만들어진 비말(침방울) 등으로 쉽게 전파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질병청은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감염 시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므로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부득이한 경우 1차 접종 이전인 생후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홍역 국가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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