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악재에 공장도 멈추는데…현대차, 노조 생떼에 파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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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7년 만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미국발 관세 인상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외 악재에 노사 갈등까지 겹친 상황이다.
13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7차 임단협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상여금 비율 750%→900% 인상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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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로 2분기 1.6조 손실…하반기도 '먹구름'
전기차 수출 87% 급감…생산라인 가동중단 조치

현대차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상여금 비율 750%→900% 인상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본급 11만 2000원 인상과 상여금 7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노조는 요구 수준이 높아진 배경으로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을 꼽는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75조 2312억원, 영업이익 14조 2396억원, 순이익 13조 229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 환경 악화를 이유로 노조 요구안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월부터 시행된 25% 미국 자동차 관세로 2분기에만 총 1조 60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관세율이 15%로 낮아졌지만, 업계는 3분기에도 1조원 이상 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전기차 시장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아이오닉 5와 코나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울산 1공장 12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해당 라인은 지난 2월, 4월, 5월, 6월, 7월에도 일시적으로 휴업했다.
이는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과 경쟁 심화 등으로 대미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5월 미국 전기차 수출량은 39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여기에 내달 30일부터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가 예정돼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은 더욱 암울한 상황이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지난 12일 2025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열었다. KGM은 기본급 7만 5000원 인상과 생산 장려금 등 총 350만원 지급을 포함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상 타결로 KGM은 16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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