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우가 너무 잘해도 걱정?…강혁 감독 “성우가 다치지 않고 돌아왔으면…”

한국 농구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기대를 뛰어넘는 선전을 펼치는 비결에선 늦깎이 국가대표 정성우(32·한국가스공사)도 빠지지 않는다. 공격 능력이 평범해 큰 인정을 받지 못하던 그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치며 한국을 승리로 이끌고 있어서다.
정성우의 진가가 빛난 것은 아시아컵 최대 고비로 불렸던 지난 8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다. 정성우는 한국이 카타르에 경기 시작 4분 37초 만에 6-14로 끌려가자 코트에 투입돼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에이스 브랜드 굿윈을 찰거머리처럼 따라 다녔다. 이날 굿윈의 최종 스코어는 19점. 정성우가 직전 경기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33점이나 터뜨렸던 굿윈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12일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상대적으로 손쉬운 괌을 만날 수 있었다.
정성우의 활약상은 오는 14일 중국과 8강전에서도 기대된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중국을 잡으려면 수비에서 ‘게임 체인저’ 노릇을 하고 있는 정성우가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안준호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은 “헌신적인 수비와 리바운드가 필요하다. 이타적이고 희생적인 플레이가 우리 팀에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정성우의 트레이드 마크나 마찬가지다.
그런데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애제자인 정성우가 아시아컵에서 빛날 수록 불안한 마음도 커지는 눈치다.
정성우의 플레이가 인정받는 것은 반갑지만 그만큼 부상 위험이 커지는 영향이다. 강 감독은 지난 1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기자와 만나 “정성우는 지난 시즌 KBL 최우수 수비 선수였다. 정성우만의 강점이 제대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정성우의 강한 수비력과 거기에 따른 좋은 영향이 대표팀에도 퍼졌다”면서도 “워낙 몸을 갈아서 뛰는 선수다.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부상 없이 잘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의 애타는 마음은 아시아컵에서 속출하고 있는 부상과도 맞닿아 있다. 여준석(시애틀대)이 카타르전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쳤고, 이정현(소노) 역시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서 귀국길에 오른다. 이정현은 오른쪽 무릎 연골의 손상이 확인돼 2025~2026시즌 초반 결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대구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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