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구속에 뉴욕타임스 "한국에선 'VIP 1'로 불려"

박재령 기자 2025. 8. 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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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부당 청탁 등의 혐의로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자 주요 외신들도 '한국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관련 소식을 자세하게 다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의 전 영부인이 부패(corruption) 혐의로 구속되었다> 기사를 내고 "김건희 여사는 샤넬 가방 등 기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속된 전직 영부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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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헌정사 최초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주목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특검에 소환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건진법사 부당 청탁 등의 혐의로 김건희 여사가 구속되자 주요 외신들도 '한국 헌정사에서 처음'이라며 관련 소식을 자세하게 다뤘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의 전 영부인이 부패(corruption) 혐의로 구속되었다> 기사를 내고 “김건희 여사는 샤넬 가방 등 기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속된 전직 영부인”이라고 했다.

NYT는 “한국인들은 정부에 대한 김 여사의 영향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해 김 여사를 'VIP 1' 윤석열 전 대통령을 'VIP 2'라고 농담 삼아 부르곤 했다”며 “김 여사 활동에 대한 야당의 조사 요구들로 인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격렬한 대립이 반복됐다”고 했다.

AP통신은 지난 12일 <구금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이 부패 혐의로 체포됐다> 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자초한 몰락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한국 대통령직의 불행한 마지막 연장선”이라며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범죄 혐의로 동시에 구속된 첫 번째 전직 대통령 부부”라고 했다.

▲ 지난 12일 나온 로이터통신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 지난 12일 나온 영국 가디언지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

로이터통신도 같은날 <한국의 전직 영부인이 법원의 체포영장에 따라 구속됐다>는 기사를 통해 “(구속 전) 김건희 여사는 법원에 도착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그녀에게 제기된 혐의는 주가 조작부터 뇌물 수수, 불법 공천개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업인과 종교인, 브로커 등을 연루시킨 이 혐의에 따라 수년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라고 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뒤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알려진 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 내내 일련의 문제에 휘말렸으며 그 중에는 유명한 '디올백 스캔들'도 있다”며 “최근 몇 주 동안 김 여사는 학위 논문의 표절 문제로 인해 석사 및 박사 학위가 모두 취소됐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지난 12일 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청구한 김 여사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요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이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명할 염려가 있다”는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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