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다 난데없이 '주먹'‥날뛰더니 결국 0.5초 만에 '퍽'
지난달 9일 밤 9시 3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길거리.
맨발에다 검은 티셔츠, 검은 반바지를 입은 40대 남성이 재킷을 입은 건장한 체격의 50대에게 대뜸 주먹질을 합니다.
마치 권투를 좀 한다는 듯 양 주먹을 들고 몸을 움직이며 계속 얼굴을 노리는 남성.
그런데 피해자도 격투기에 조예가 있는 듯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날아온 주먹을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어진 막무가내 공격에 결국 턱을 가격당해 상체가 휘청일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 그럼에도 피해자는 위협만 할 뿐 절대 반격하지 않고 끝까지 참아냅니다.
잠시 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러자 오히려 당당하게 경찰관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남성.
경찰관 팔을 툭 치더니 손을 휘젓고, 이내 자리를 뜨려고도 합니다.
이에 경찰관이 몸으로 막아서고 가볍게 팔을 잡으면서, 실랑이가 시작됩니다.
한 경찰관이 "진정하라"며 인적 사항을 묻는 순간, 흥분한 남성이 맨발로 경찰관 급소 쪽을 걷어차 버립니다.
이를 본 동료 경찰관은 순식간에 가해자의 중심을 빼앗으며 0.5초 만에 남성을 고꾸라뜨립니다.
길바닥에 엎어지고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격렬히 저항하는 남성.
그러나 경찰관 한 명이 팔로 남성을 감싸 능숙하게 제압한 사이 나머지 한 명은 주저 없이 현행범 체포에 나섭니다.
경찰은 체포한 40대 남성에 대해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고 공무집행방해죄까지 더해 검찰에 사건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 제공 : 제주경찰청)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745352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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