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역시 ‘영원한 호동생!’ 역대 ‘GOAT’ 묻는 말에 두 눈 질끈 감고 고민 후 ‘메시-호날두’ 동시 선택

손흥민이 역대 최고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묻는 질문에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FC(LAFC)에 합류했다.
LAFC의 공동 구단주인 베넷 로즌솔은 “쏘니를 LAFC와 우리 도시로 데려오는 것은 몇 년 동안 우리의 꿈이었다”라며 “저와 제 파트너들은 쏘니라는 ‘선수’와 쏘니라는 ‘사람’에 대한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존 소링턴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도 “손흥민은 세계적인 아이콘이며 가장 역동적이고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열정과 기량, 인성은 LAFC의 가치와 완벽히 부합한다. 그는 월드클래스 선수이자 훌륭한 인품을 갖고 있다. 우리의 클럽과 지역 사회에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를 연고로 한 LAFC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LA는 챔피언의 역사로 가득한 도시이며, 나는 그다음 챕터를 쓰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왔다. 이 클럽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현장에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과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행자가 키워드를 언급하면 손흥민이 떠오르는 선수를 말했다.
먼저 ‘득점력’하면 생각나는 대표 선수로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을 언급했다. 이어 ‘기술력’ 부분은 호날두의 이름을 외쳤다. 이어 ‘속도’는 킬리안 음바페, ‘가능성’은 라민 야말, ‘과소평가’ 선수로 베르나르도 실바, ‘무서움’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힘(STRENGTH)’에 모하메드 쿠두스를 선택했다.
마지막 질문이 남았다. GOAT를 언급했다. 손흥민은 쉽게 답할 수 없었다. 많은 축구 팬이 GOAT하면 한 선수를 떠올린다. ‘축구의 신’으로 평가되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는 1987년생 아르헨티나 국적의 축구 선수다.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어떤 포워드 포지션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지금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에서 뛰고 있다.
대부분 알고 있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공격수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교육 기관 라 마시아를 거쳐 2003년 바르셀로나C팀에 합류 후 1년 뒤 바르셀로나B로 올라갔다. 2006년 1군으로 부름을 받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바르셀로나와 라리가 역대 최다 득점, 최다 도움, 최다 출전, 최다 우승, 최다 승리 기록자가 됐다.
또 라리가 득점왕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6회, 코파 델 레이 득점왕 5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6회, 유러피언 골든슈 6회 등 수상했다.

무엇보다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평가받는 발롱도르를 무려 8회나 수상했다. 메시가 역사상 최다 수상자다.
우승 경력 또한 말하면 입이 아프다. 8번의 리그 우승, 3번의 UCL 우승 또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동안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6관왕을 달성했다.
자국 리그, FA컵, UCL을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 또한 최초로 2번을 달성도 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들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은 거의 다 들어봤다.

이런 메시에 유일하게 현역 선수로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호날두다. 그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호날두는 1985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CP를 시작으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명문 구단을 거쳐 지금 알 나스르 FC에서 2023년부터 뛰고 있다.
말이 필요 없는 명실상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선수가 받는 최고의 명예라고 불리는 발롱도르를 무려 5번이나 수상한 인물이다. 축구 역사상 호날두보다 많은 발롱도르를 받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8회)뿐이다.
그 외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A매치 최다 득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득점·도움, UEFA 유로 최다 득점·도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다 득점자 등 다 적을 수 없을 만큼 호날두 이름이 없는 기록을 찾기 힘들 정도다. 메시와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축구를 양분한 선수다운 모습이다.

손흥민은 과거부터 유명한 ‘호동생(호날두 팬 애칭)’이다. 토트넘에서 뛰던 2019년 프리시즌 투어 유벤투스전 호날두를 상대 후 유니폼을 교환했을 정도다. 그리고 손흥민은 “호날두는 내가 어릴 때 정말 좋아하고 꿈꾸던 선수다. 같이 경기장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운이 좋게 오늘 기회가 생겼다. 자존심이 상하지만 유니폼을 교환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 그가 친절하게 받아줘서 편하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그 정도로 호날두를 존경했다.
그런 손흥민에게 ‘누가 GOAT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두 눈을 질끈 감으면서 고민하다 결국 ‘호날두와 메시’ 둘 다 선택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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