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예외’ 예담대 열흘 만에 900억 급증…7월 전체 증가액의 2배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5. 8. 13. 15: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주요 은행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9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담대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6조1402억원으로 집계됐다.

6·27 대출 규제 등 여파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기존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예담대까지 동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7 대출 규제 여파에 주식 시장 호황 영향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 11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담대 잔액은 6조1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앞 ⓒ연합뉴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주요 은행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900억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담대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6조1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6조504억원)과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897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예담대는 예금 납입액 등을 한도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5대 은행 예담대 잔액은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일까지 증가폭은 7월 전체 증가폭(+480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6·27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이 6억원 이내, 신용대출이 연 소득 범위로 제한되다 보니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던 예금까지 담보로 대출받는 고객들이 늘었다. 6·27 대출 규제 등 여파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사람들이 기존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예담대까지 동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시행되면서, 상대적으로 DSR 규제에서 자유로운 예담대로 수요가 쏠린 측면도 있다. 예담대를 새로 받을 때는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주식 시장 호황에 투자 목적 대출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