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덕에 밀착하는 인도·중국…"내달 5년만에 직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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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국이 다음 달부터 직항 항공편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밝혔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인도 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행 항공편을 단기간 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1월 직항 재개에 합의했으나, 이후 인도가 파키스탄과 국지전을 벌이면서 다시 냉각됐다.
인도와 중국은 6월에도 직항 재개 계획을 발표했지만, 가시적인 진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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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와 중국이 다음 달부터 직항 항공편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국경 충돌 사태로 전면 중단된 지 약 5년 만이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인도 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 중국행 항공편을 단기간 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르면 8월 말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 직항 재개 움직임은 최근 인도와 미국 간 관계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 문제로 악화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며 제재를 가했다.
인도 국민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한 가운데 에어인디아는 지난 11일 오는 9월부터 워싱턴DC 직항 노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운영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으며,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계속 운항한다.
인도와 중국의 외교 관계는 2020년 국경 충돌로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다수가 사망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최근 인도는 수년간 제한해 왔던 중국인 관광 비자를 다시 허용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오는 8월 31일부터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도 있다.
항공편 중단 이전에는 에어인디아와 인디고 등 인도 항공사와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중국 항공사들이 양국 주요 도시 간 노선을 운항해 왔다. 관계자들은 에어인디아와 인디고가 모두 이번에 중국 노선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1월 직항 재개에 합의했으나, 이후 인도가 파키스탄과 국지전을 벌이면서 다시 냉각됐다. 중국이 파키스탄을 적극 지지했기 때문이다. 인도와 중국은 6월에도 직항 재개 계획을 발표했지만, 가시적인 진전은 없었다. 직항 재개 논의는 최근 2주 사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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