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4시] 파주시, 남북 잇는 마라톤...‘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 추진 공식화
파주시, 도라전망대 옥상 1년만에 전면 개방...남북 풍경 동시에 즐긴다
(시사저널=윤은실 경기본부 기자)
파주시가 남북을 잇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공식화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 화합 협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지난 7일 통일부를 방문해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개최를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직접 제출했다.

시는 이번 조치가 대북·대남방송 중단, 대북확성기 철거 등 긴장 완화 분위기에 맞춰 접경지역에서 남북협력 물꼬를 트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대회는 2022년부터 김경일 시장이 구상해온 사업이지만, 지난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와 군사적 긴장이 고조 되어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평화 기류가 형성되며 개최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마라톤 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거쳐 개성에 도착한 뒤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형태로, 세계 각국 참가자와 시민들이 함께 달리며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대회로 기획됐다.
파주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북한주민접촉신고서가 수리되면 북측과 실무 협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승인, 일정 조율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 대회가 남북 간 평화 정착과 경제협력 재개의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1차 승인...프로 무대 진출 '청신호'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이 11일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2026시즌 K리그2 가입을 위한 1차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구단은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으면 K리그2 진출이 확정된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 6월 26일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며 프로 무대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에 연맹은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유소년 육성 체계 등 운영 기반을 면밀히 검토한 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파주시는 축구국가대표훈련원(NFC) 활용,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전용 시설 확충, 민간 투자 및 후원 기반 마련 등 체계적인 계획을 준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1차 승인은 단순한 축구단의 승격이 아닌 도시 브랜드와 지역 경제·문화 발전의 전환점"이라며 "최종 승인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구단은 △K리그2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 보강 △지역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홈경기 문화 조성 △전용 클럽하우스 및 훈련시설 고도화 △지역 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팬미팅·축구클리닉 등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도 정례화해 '시민의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한편, 창단 이후 K4와 K3 리그 승격을 이뤄낸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에 입성할 경우, K리그 역사상 최초로 5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자력 승격한 사례가 된다. 시는 장기적으로 K리그1 진출을 목표로 지속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 파주시, 도라전망대 옥상 1년만에 전면 개방...남북 풍경 동시에 즐긴다
파주시는 남북 접경지대 내 군사적 긴장 상황으로 중단됐던 도라전망대 옥상 전망대를 12일부터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도라전망대 3층 옥상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을 통해 북쪽의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 남쪽의 도라산역과 문산 일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만 접할 수 있는 진귀한 풍경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재개방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파주시는 이러한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1보병사단과 협의를 거쳐 지난 5일부터 일부 개방을 시작했으며, 11일까지 보수를 마친 뒤 전면 개방에 나섰다.
도라전망대는 △DMZ 평화관광 △도라산 셔틀열차 연계관광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예약은 DMZ 평화관광 누리집(dmz.paju.go.kr)에서 가능하며, 관광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자 파주시 관광과장은 "전망대 개방으로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한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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